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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금융, 올해 금융투자업계 '26조원' 유동성 공급

윤창호 사장 "자본시장 지원방안 우선 검토, 안정화 기여할 것"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1.20 15:38:19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한국증권금융

[프라임경제] 한국증권금융은 20일 올해 금융투자업계 자금 수급을 위해 26조원에 달하는 유동성 공급 규모를 늘리고, 증권사 요구에 맞는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금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주요 추진사업과 경영 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증권금융은 올해에도 자본시장에 안정적 유동성 공급을 통해 금융투자업계의 적극적 영업활동을 뒷받침할 계획"이라 전했다.

한국증권금융은 올해 금융투자업계 유동성 공급 규모로 26조30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2016년 13조4000억원의 2배 수준이다.

유동성 공급 규모를 구체적 살펴보면 증권담보대출 및 할인어음(신용대출)을 통한 증권사 대상 대출이 18조6000억원,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 거래 7조7000억원 등이다. 

윤 사장은 "증권사 자금 수요와 조달 만기를 매칭해 중·장기자금의 안정적 조달을 지원하겠다"며 "할인어음 등 초단기 여신상품 제공으로 일시적 유동성 과부족 해소를 통한 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증권금융은 자본시장 유입 자금의 원활한 순환을 위해 수신상품 만기·금리 등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또한 사모펀드 업계 신뢰 회복을 위해 수탁서비스를 강화하고, 우수 사모펀드도 지원할 방침이다.

윤 사장은 "최근 금융환경은 주식·채권·파생시장 등 전통적 자본시장 외연을 그린 파이낸싱, 가상자산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녹색 채권 인수지원, 그린프로젝트 참여 및 관련 펀드 투자 확대 등 지원 방안을 우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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