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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톱10" 쉐보레 콜로라도, 소비자 사로잡은 비결은?

100년 넘는 정통 아메리칸 픽업 헤리티지·상품성…전국 400여개 서비스망 갖춰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2.01.21 09:26:33
[프라임경제] 한국GM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판매량 확대 및 내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자 쉐보레의 글로벌 수입 모델을 함께 판매하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펼치고 있다.

쉐보레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투 트랙 전략 핵심 모델 중 하나다. 콜로라도는 지난해 함께 경쟁 중인 미국 브랜드 모델들을 모두 제치고,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의 절대강자 타이틀을 굳혀 눈길을 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실적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지난해 수입차시장에서 픽업트럭 모델로는 최초로 연간 베스트셀링카 10위를 기록했다. 더욱이 1위부터 9위까지 대체로 독일 브랜드들의 세단 모델들이 차지한 해 만큼, 그 의미를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세단과 SUV가 양분해온 수입차시장의 트렌드가 점차 달라지고 있다"며 "콜로라도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했던 수입 픽업트럭이라는 세그먼트에 과감히 도전한 첫 모델로, 이후 경쟁모델들의 가세에도 흔들림 없이 굳건히 위상을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쉐보레 픽업트럭 콜로라도. ⓒ 한국GM

콜로라도의 인기비결로는 픽업트럭의 '원조 헤리티지가' 꼽힌다. 픽업트럭은 미국에서 탄생한 세그먼트이며, 쉐보레는 100년 이상 정통 픽업트럭을 만든 브랜드답게 노하우를 콜로라도에 빼곡히 담았다.

구체적으로 콜로라도 적재함에는 미끄러움 방지 처리된 스프레이 온 베드라이너(Spray-on Bedliner)가 코팅돼 부식·손상 걱정이 없다. 또 테일게이트가 부드럽게 열리는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EZ Lift & Lower Tailgate), 적재·하차를 편리하게 해주는 코너 스텝(Corner Steps), 어두운 곳에서 적재함을 비추는 카고 램프(Cargo Lamp) 등 픽업트럭을 위한 편의옵션이 다양하게 적용돼 있다.

실내 구성의 경우 2열 시트 아래에는 공구와 같은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적재함이 자리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뒷 유리에는 개폐가 가능한 리어 슬라이딩 윈도우(Rear Sliding Window) 적용으로 환기는 물론, 실내 탑승이 어려운 대형견과 함께 이동 중에도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콜로라도는 픽업트럭으로서 다양한 아웃도어 및 레저 활동에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이 대표적인 인기요인이다.

콜로라도는 쉐보레가 100년 이상 정통 픽업트럭을 만든 노하우가 담긴 모델이다. ⓒ 한국GM

콜로라도는 △전장 5395㎜ △전폭 1885㎜ △전고 1795㎜의 사이즈는 물론, 베드(적재함)와 2열 시트까지 모두 갖춰 레저부터 업무까지 다양한 활용성을 자랑한다. 특히 1170ℓ에 이르는 화물적재 능력은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 적용에 안성맞춤으로 평가받는다.

또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 탑재로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에서 뛰어난 주행성능을 갖췄다.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로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은 사륜구동 혹은 이륜구동 방식을 운전자가 선택하는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지원하며, 노면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구동방식을 변환하는 오토 모드까지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대 3.2톤의 대형 트레일러나 카라반도 어렵지 않게 견인할 수 있고, 무거운 짐을 적재한 상태에서도 최적화된 변속패턴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을 돕는 토우·홀 모드(Tow·Haul Mode)가 기본 적용됐다.

더불어 카라반 견인 시 기본 탑재된 스웨이 콘트롤 기능이 포함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 트레일러 브레이크,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힐 스타트 어시스트 시스템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트레일링 특화 기술이 탑재됐다.

콜로라도는 픽업트럭으로서 다양한 아웃도어 및 레저 활동에 최적화할 수 있다. ⓒ 한국GM

뿐만 아니라 콜로라도는 고성능 모델임에도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V6 3600cc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한 콜로라도는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8㎏·m의 퍼포먼스를 자랑하지만,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이다.

국내법상 픽업트럭인 콜로라도가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승용차와 달리 배기량으로 세금을 정산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화물차 세금이 적용된 덕분이다. 

일반 승용 모델과 세금을 비교하면 콜로라도의 세금혜택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콜로라도 배기량과 같은 3649cc 엔진을 가진 승용차는 자동차세 72만9800원과 교육세 21만8940이 더해져 연간 94만8740원의 세금을 납부한다. 콜로라도 연간 세금 2만8500원과 비교하면 33배 이상 차이 나는 금액이다. 

이외에도 서비스센터가 부족한 여타 수입 브랜드와 달리 콜로라도는 다른 쉐보레 모델과 마찬가지로 전국 400여개의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이용 가능해 수리·정비 시 뛰어난 접근성과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쉐보레는 오프로드 느낌을 한층 가미한 샌드듄(Sand Dune) 외장색과 운전자 사용편의를 고려해 더욱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된 변속기 레버를 탑재한 2022년형 쉐보레 콜로라도 선보였다.

신형 리얼 뉴 콜로라도의 국내 판매가격은 △Extreme 4050만원 △Extreme 4WD 4380만원 △Extreme-X 4540만원 △Z71-X 4739만원 △Z71-X 미드나잇(Midnight) 488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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