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지난해 ELS 발행금액 72조…전년比 4.6%↑

상환금액 76조 전년比 2.9%↓, 조기상환 66% 차지

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사옥 전경. ⓒ 한국예탁결제원

[프라임경제] 지난해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주가연계증권(ELS) 총 발행금액이 72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지난해 국내지수(코스피200)가 기초자산인 ELS 발행액이 27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9%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해외지수인 S&P500과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액은 각각 42조3000억원, 36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6%, 16.4%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5개년 ELS 발행규모. ⓒ 한국예탁결제원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전체 89.7%(64조7652억원)를 차지했으며, 사모발행이 10.3%(7조41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공모발행은 11.9% 증가했으며, 사모발행은 33.5% 줄어들었다.

증권사별 발행금액은 미래에셋증권(006800)이 9조6783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이외 △한국투자증권 8조1020억원 △KB증권 7조7849억원 △메리츠증권(008560) 7조4494억원 △신한금융투자 6조9779억원 순이다.

ELS 상환금액은 76조1715억원으로 전년대비 2.9% 감소했다. 이 가운데 조기상환이 50조3000억원로 66.1%를 차지했으며 △만기상환 23조8000억원 31.2% △중도상환 2조1000억원 2.7%로 집계됐다. 미상환 발행잔액은 전년대비 6.1% 줄어든 57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