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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 李 '욕설 녹취록' 공개후…정당 지지율↓

대선 공감도서 '더민주' 광주·전남북 제외한 전 지역서 밀려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1.21 13:58:34
[프라임경제] 제 20대 대통령선거가 4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의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욕설 녹취록'이 공개된 후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된 양강 후보 및 배우자의 녹취록으로 대선 공감도 부분에서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이 49.4%로 50%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프라임경제신문 ·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이달 19~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에 따르면 '3월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어느 의견에 더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정권 교체를 위해 제1 야당인 국민의 힘이 집권해야 한다'가 49.4%로,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재 집권해야 한다' 대비 13.2%p 앞섰다. 

2022년 대선 공감도 조사결과. ⓒ 피플네트웍스리서치

국민들이 현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보다 야당인 국민의힘을 더 지지하는 이유는 지난 2020년 총선의 영향도 있지만 최근 불거진 윤 후보 배우자의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과 이 후보의 '욕설 녹취록'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은 공개된 이후 200여명에 불과했던 김 씨의 네이버 팬카페의 회원수는 20일 기준 3만6900명을 넘어서며 윤 후보에게 힘을 줬다는 평가다.

이어 '거대 양당이 아닌 그 외 기타 정당이 집권해야 한다'는 의견이 10.1%,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4.2%로 조사됐다. 

대선 공감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재집권'은 '광주·전남북(58.8%)'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집권(광주·전남북 28.0%)'에서 밀렸으며, '서울'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재집권' 41.6%, '국민의힘 집권' 42.6%로 1%P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국민의힘 집권'은 '대전·세종·충남북(61.4%)'과 '대구·경북(63.7)', '부산·울산·경남(57.5%)'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또 성별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국민의힘 집권'에 힘을 실어줬으며, 특히 '남성'의 경우 50.9%가 '국민의힘 집권'을 선택해 '더불어민주당 재집권' 37.2% 보다 13.7%p 앞섰다. 

아울러 연령대에서는 40대('더불어민주당 재집권 57.2%)를 제외한 만18세~만20대부터 70세 이상까지 '국민의힘 집권'을 원하고 있었으며, '만18세~만20대'와 △50대 △60대 △70대 이상은 과반수 이상이 '국민의힘 집권'을 원했다. 

2022년 대선후보 지지 결정 요인 조사결과. ⓒ 피플네트웍스리서치

대선 공감도 부분에서 국민 10명 중 6명이 야당의 집권을 바라는 가운데,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38.0%)'이 '더불어민주당(33.4%)'을 4.6%p의 더 높은 지지를 받고 있었으며, △지지정당 없다 11.7% △국민의당 8.3% △정의당 4.4% △기타정당 3.1% △잘 모르겠다 1.1%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더민주 36.1%, 국힘 31.8%) △경기·인천(더민주 42.4%, 국힘 33.0%) △대전·세종·충남북(더민주 24.7%. 국힘 50.3%) △광주·전남북(더민주 47.2%, 국힘 22.2%) △대구·경북(더민주 16.3%, 국힘 55.3%) △부산·울산·경남(더민주 22.1%, 국힘 46.6%) △강원·제주(더민주 24.9%, 국힘 37.6%) 등으로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022년 지역별·성별·연령별 대선후보 지지결정 요인 조사결과. ⓒ 피플네트웍스리서치

대선 공감도와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가운데 '차기 대통령 후보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에서 후보자의 '도덕성(20.1%)' 보다 '정책 및 공약(32.2%)'을 12.1%p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정책 및 공약 32.2% △능력 29.1% △도덕성 20.1% △소속정당 10.6% △가족 또는 주변인물 1.5% △기타 4.3% △없음 0.8% △잘모름 1.0%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 '대선후보지지 결정 요인'에서 '도덕성'이 17.2%에서 20.1%로 바뀐 이유는 최근 공개된 '녹취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마지막 해외 순방을 돌며 임기를 약 3개월 남겨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58.1%로 '긍정평가' 39.0% 보다 19.1%p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 ⓒ 피플네트웍스리서치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에 대해 평가한 내용을 살펴보면 △매우 잘못함 41.5% △매우 잘함 21.3% △잘하는 편 17.7% △잘못하는 편 16.6% △잘 모름 2.8%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51.2%) △경기·인천(54.5%) △대전·세종·충남북(69.7%) △대구·경북(71.4%) △부산·울산·경남(70.4%) △강원·제주(57.4%)에서 국정수행 지지도에서 '부정평가'를 했고, 광주·전남북 지역에서만 56.2%의 '긍정평가' 지지를 받았다. 


공표사항
조사의뢰 : 프라임경제신문 · 미래한국연구소
조사기관 : (주)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
조사기간 : 2022년 1월19일~20일 
조사대상 및 표본의 크기 :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휴대전화 RDD 100%
조사방법 : 자동응답전화조사
응답율 : 10.4%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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