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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이집트와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심화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실질 협력 방안 논의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1.21 16:01:14
[프라임경제]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증진 방안, 그리고 한반도와 중동 지역의 정세 및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이집트 방문은 우리 정상으로서는 역대 두 번째로 지난 2006년 이후 16년만에 이뤄진 것이며, 문 대통령의 첫 아프리카 대륙 방문이다. 

양 정상은 다양한 국제 및 지역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다양한 국제행사에서 양국 입장에 대해 동의했다. ⓒ 청와대

양 정상은 정상회담을 통해 지난 2016년 3월 양국이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협력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한국과 이집트의 산업구조가 상호 보완적인 만큼 교역 및 투자 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 계기 체결하는 '무역경제 파트너십 공동연구 MOU'를 통해 향후 한-이집트 FTA 체결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룩소르-하이댐 철도 현대화 사업' 등 이집트의 교통 인프라를 중심으로 △해수 담수화 △수자원 △석유화학 플랜트까지 양국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데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집트가 올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의 의장국으로서 아프리카·중동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고 있다"며 국제 사회의 의지 결집을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 의사를 표명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한국의 '지역균형 뉴딜'과 이집트의 '인간다운 삷 이니셔티브' 간 유사한 정책적 지향점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집트 신행정수도 건설 △지역경제 발전 △공공거버넌스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알시시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향후 5년간 이집트에 대한 EDCF 차관 10억불 한도를 신규 설정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며 "교육, 인프라 등 핵심 분야에서 양국 개발 협력을 지속하자"고 말했다. 

한편 양 정상은 △우주 △해양 △국방·방산 △문화재 보존·관리 △인적 교류 확대 등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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