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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FOMC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심리↑…2830선 '털썩'

외인·기관 동반 '팔자' 지수 하락 견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1.21 15:55:15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심리 증가로 큰 폭 하락 마감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862.68대비 28.39p(-0.99%) 하락한 2834.2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8970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438억원, 223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은행(1.87%), 의료정밀(1.23%), 보험(0.88%), 통신업(0.77%), 금융업(0.63%) 등 6개 업종을 제외한 건설업(-2.37%), 전기전자(-1.87%), 섬유의복(-1.76%), 화학(-1.48%), 기계(-1.18%)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25%)를 제외하고, 이외 종목 모두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900원(-1.18%) 내린 7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6000원(-4.8%) 하락한 11만9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약세와 1월 FOMC 경계감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돼 하락했다"며 "금융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도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은 오는 25일 FOMC와 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경계감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958.70대비 15.58p(-1.65%) 내린 942.8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379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15억원, 63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운송(0.48%), 섬유·의류(0.35%), 컴퓨터서비스(0.27%), 출판·매체복제(0.2%)를 제외한 반도체(-3.69%), 일반전기전자(-3.1%), IT 하드웨어(-2.99%), 종이·목재(-2.96%), 화학(-2.48%)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06%), 펄어비스(1.15%), 카카오게임즈(0.56%), 씨젠(1.18%)이 상승했으며, 셀트리온제약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종목 모두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대비 2만1200원(-4.66%) 주저앉은 43만38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천보는 전거래일대비 1만2900원(-4.11%) 떨어진 30만1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6원(0.13%) 오른 1194.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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