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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 품은 롯데, 편의점 3강 체제 가나

미니스톱 인수해 CU·GS25와 격차 줄여

윤수현 기자 | ysh@newsprime.co.kr | 2022.01.21 16:07:45

[프라임경제] 롯데지주가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하면서 CU·GS25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롯데지주는 21일 한국 미니스톱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3100억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이번 인수를 통해 편의점 중심으로 근거리 상권을 겨냥한 퀵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유통시장에서 미니스톱의 2600여개 점포와 12개의 물류센터를 확보하며 단기간 내 고객과의 최접점 거점을 확대한다.

미니스톱은 국내 편의점 최초로 즉석식품 판매를 시작하고, 배달과 테이크아웃 중심의 패스트푸드 전문 브랜드를 런칭하는 등 편의점 업계의 식문화를 선도해 왔다.

또한, 시장 초기에 선점한 우수 입지와 경쟁사 대비 넓은 면적이 강점이며 전기오토바이 충전, 금융, 가전케어, 세탁 서비스 등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편의점을 온·오프라인 융합 전략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온라인 사업 역량 강화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편의점 1·2위인 CU와 GS25는 1만5000여개, 3위인 세븐일레븐은 1만500여개를 운영 중이다. 롯데 계열사가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이 2650여 개의 미니스톱을 인수하게 되면서 1·2위와의 격차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CU·GS25와 3강 체제를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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