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강민국 '정부·지자체·학계' 진주·사천공항 활성화 마련

21일 세미나 개최…"세미나서 도출된 의견 모아 국회서 좋은 정책으로 보답"

[프라임경제] 국회 강민국 의원(진주시·을)은 '진주사천공항 활성화 프로젝트' 두 번째로 21일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지방거점 공항 현황과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민국 의원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지방거점 공항 현황과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12월27일 강민국 의원과 진에어 최정호 대표가 '김포-사천(진주) 신규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후속 방안이다. 

이에 따라 세미나는 진주사천공항을 중심으로 지방 중소공항의 항공기 운항 저조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지자체와 관련업계, 각계 전문가들과 지방거점 공항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박성식 한국교통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국내선의 85%는 김포·김해·제주공항에 국제선의 77%가 인천공항에 집중돼 있다"며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노선구조 개편을 통해 김포와 인천공항의 집중도 하락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주사천공항의 경우 동북아 3국 간 연계 노선망 구축과 동남아 지역 신규 설립 저비용항공사 유치를 통해 국제선 비중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본격적으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이장우 부산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정부와 지자체와 전문가 및 산업계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진주·사천공항을 포함한 부산남부권 8개 공항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김춘수 청장 직무대행은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소형항공운송의 육성을 위해 벽지노선 셔틀운행 등의 지원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천성봉 경남도청 서부지역본부장도 "광역환승할인제 시행, 공항경유 시외버스 증편 등 진주사천공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全세계 항공사가 참여하는 민간기구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김백제 한국지사장은 "진주·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자체 운항 보조금과 관광객 모객 인센티브 등의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호윤 대한항공 여객노선부 상무도 "해외공항과 지자체의 경우 착륙료, 공항시설이용료, 보안검사 비용 등을 지원한다"며 지원 필요성에 공감했다.

강민국 의원과 토론회 패널들이 지방거점공항 현황과 활성화 방안 마련에 참석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김포-사천(진주) 노선 취항을 결정한 진에어는 이명대 여객본부 상무가 참석해 "여수공항은 남해·순천 등 주변지역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주변 교통망 구축과 지자체 재정지원 등을 통해 공항을 활성화했다"며 "진주·사천공항이 이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민국 의원은 "진주·사천공항의 안정적 노선확충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및 지자체, 산업계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방안을 모색하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세미나에서 도출된 의견을 모아 국회에서도 좋은 정책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민국 의원은 이번 세미나 외에도 진주사천공항의 안정적인 운영과 이용객 확대를 위한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항공업계와 정부부처, 지자체 등과 관련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