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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제로 산림청] 제15차 세계산림총회 100일 전 준비 '이상무'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2.01.21 16:37:19

ㅔ■ 동남아 4개국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REDD+) 역량배양 교육 실시

■ 숲이 일터가 되는 '2022년 산림치유지도사' 평가시험 실시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최병암)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은 오는 5월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 개최를 100일 앞두고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숲과 함께 만드는 푸르고 건강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제15차 세계산림총회 포스터. ⓒ 산림청

이번 총회는 세계 100개국, 전 세계 정부,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계, 기업, 산림 및 환경 분야에 관심 있는 1만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제14차 총회에서는 4000명이 참석한 바 있다.

산림청은 이번 총회에서 평화산림이니셔티브 등 국제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협력 프로그램들의 참여국을 확대하고, 국제 산림 협력 성과 등을 총회 공식 결과물에 담아 기후 위기와 코로나 19 시대에 산림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

이에 '제15차 세계산림총회' 개막 100일 전(D-100)을 맞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본격적인 홍보 활동도 시작한다.

전국 자연휴양림을 예약할 수 있는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 100일 전(D-100) 행사(이벤트)를 개시하고 총회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응원하며, 케이티엑스(KTX), 서울 지하철·버스 등을 통해 행사 홍보 등 산림 관계자 및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

또한, 21일 서울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는 국민과 함께하는 2022 세계산림총회 100일 전(D-100) 성공 개최 기원 응원 메시지 캠페인이 열렸다.

세계산림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는 메시지 남기기 행사(이벤트)에 참여한 국민들에게 총회 문구가 새겨진 기념품을 제공해 가족과 함께 코엑스를 찾은 많은 국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은식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장은 "세계산림총회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전 국민의 응원 메시지가 온·오프라인 상에서 이어지고 있다"라며, "국민들의 뜻을 모아 남은 100일 동안 철저히 준비해 우리나라가 전 세계 산림 정책을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동남아 4개국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REDD+) 역량배양 교육 실시

산림청은 지난 20일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REDD+)을 추진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 4개국을 대상으로 역량배양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레드플러스(REDD+) 시범사업국인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와 올해 새롭게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베트남 등 4개국의 레드플러스(REDD+) 추진 사업단원 등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20일 동남아 지역 4개국을 대상으로 열린 역량배양 교육에서 박은식 국제협력담당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산림청

산림청은 지난 2012년부터 레드플러스(REDD+) 시범사업을 추진해왔으며, 각국의 레드플러스(REDD+) 추진 사업단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초청 교육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지난 2020년 코로나 19가 확산한 이래 초청 교육이 중단됨에 따라 산림청은 온라인을 통해 역량배양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2년 레드플러스(REDD+) 역량배양 영상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 총회에서 파리협정의 세부지침이 국제적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이번 교육을 통해 레드플러스(REDD+)와 관련된 지침과 앞으로의 정책 방향도 참여국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 20일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REDD+)을 추진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 4개국을 대상으로 온라인 역량배양 교육을 실시했다. ⓒ 산림청

파리협정 세부지침에 따라 레드플러스(REDD+) 사업을 통해 확보한 배출권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에 활용할 수 있게 된  만큼, 산림청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3개국 시범사업을 준 국가 수준의 사업으로 확대하고 민간과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을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그 밖에도, 레드플러스(REDD+) 사업추진 절차, 체계 등 기술 교육이 함께 이루어졌으며 레드플러스(REDD+) 협력과 이행 지원을 위해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박은식 국제협력담당관은 "레드플러스(REDD+) 사업 확대는 이제 세계적인 큰 물결"이라며, "사업의 투명한 관리와 지역주민들의 권리 보호가 이 사업의 핵심임을 이번 교육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했고, 지난해 현장 관리 전문가를 예산 미확보로 파견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예산 확보를 통해 현장 배치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숲이 일터가 되는 '2022년 산림치유지도사' 평가시험 실시

산림청은 오는 22일 대전 서구 둔산동 삼천중학교에서 2022년 산림치유지도사 평가시험을 실시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산림치유지도사 평가시험은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다.

고사장 입실 전 발열체크를 위해 대기중인 응시자들 모습. ⓒ 산림청

올해 시험에는 1급 440명, 2급 650명 등 모두 1090명이 응시 예정이다.

평가시험은 산림·의료·보건·간호 등 관련 학위를 취득하거나 산림교육전문가 경력 등 자격 기준을 충족하고, 지정된 양성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완료해야 한다.

시험은 4과목이며 과목당 100점을 만점으로 각 과목당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 득점하면 합격으로 인정된다.

특히 올해 시험부터는 시험 종료 다음 날부터 7일간 가답안을 공개하고,  이의신청 접수를 거쳐 최종답안과 합격자를 발표하는 등 응시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을 시행한다.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국립산림치유원, 치유의 숲 등 산림복지시설에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산림을 활용해 국민의 신체·정신적 건강 증진을 돕는 일을 할 수 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운영 요원. ⓒ 산림청

특히 지난해 12월 산림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림 치유와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을 연계함으로써 산림 치유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국민의 건강관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합격자 조회는 2월16일 오전 10시부터 산림복지전문가 자격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주 산림교육치유과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늘 시험을 치르시는 응시자분들이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해 숲속에서 국민과 함께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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