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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최대 400원 인상…커피업계 도미노 인상 시작되나

원·부자재, 인건비, 임대료 등으로 인상 불가피

윤수현 기자 | ysh@newsprime.co.kr | 2022.01.24 13:07:41

투썸 플레이스 로고. ⓒ 투썸플레이스

[프라임경제] 투썸플레이스도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스타벅스와 커피빈 이후로 커피업계 도미노 줄인상이 현실화 됐다.

24일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오는 27일부로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 2012년 8월 이후 9년5개월만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원두 시세 급등과 우유 가격 인상, 물류비 상승 등으로 외부 환경이 급변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으로 가맹점들 또한 어려움을 겪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가격은 최대 400원, 최소 100원 인상된다. 인상 품목은 △아메리카노(400원) △카페라떼(400원) △카라멜 마키아또(300원) △프라페(200원) △쉐이크(100원) 등 총 54종의 커피·음료 중 절반 이하인 21종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가격 인상을 방어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해왔으나, 최근 원두, 우유 등 원가 압박이 더는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을 넘었기에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며 "멤버십 혜택 및 개인컵 사용 확대 캠페인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커피가격 인상은 연말부터 지금까지 현재 진행형이다. 앞서 새해 첫날 매일유업과 동원F&B는 편의점 커피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7일 커피 전문점 1위인 스타벅스도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뒤이어 커피빈도 티 메뉴 가격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업계는 경쟁이 치열하고 소비자들의 인식이 빨라 쉽게 가격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업계 1위가 총대를 맸기 때문에 아직까지 인상하지 않은 커피 전문점도 결국엔 인상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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