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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고향 방문 자제…고향 방문시 3차 접종 마쳐달라"

김부겸 '특별방역 대국민 담화'…확진자 폭증 시 의료현장 과부화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01.24 14:24:15
[프라임경제]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며 보내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해야 한다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3차 접종을 마쳐달라."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설 연휴 특별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김 총리는 "지난 주말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됐다. 이번 설 연휴 동안 많은 사람이 지역 간에 활발히 이동하고 서로 만나게 된다면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을 비롯한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한 달여 만에 확진자가 200배나 급증하기도 하고, 역대 최고치의 확진 기록을 연일 갈아치울 정도로 오미크론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에 비해 중증화율이 다소 낮지만, 짧은 시간 동안 확진자가 폭증하면 의료현장에 심각한 과부하가 걸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 연합뉴스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해야 한다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3차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본인이나 연로하신 부모님께서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하셨다면,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고향 방문을 피해달라"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설 연휴기간 동안 접촉 면회가 금지된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휴게소에서는 최소한의 시간만 머물러 달라"며 "고향의 부모님과 친지를 방문할 때는 소규모로, 짧게 머무르실 것과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 9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고 연휴기간 중에도 콜센터와 선별진료소 등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 총리는 "뜻깊은 설 연휴가 나와 가족, 나아가 우리 공동체를 위협하는 일이 없도록 차분하고 조용한 명절을 보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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