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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연준 긴축우려 '하락'…2800선 '붕괴'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여파, 경기불안심리 '지속'

김기영 기자 | kky@newsprime.co.kr | 2022.01.24 16:17:37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적극적인 긴축 가능성 부상에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여파까지 더해지며, 국내 증시는 맥을 못추고 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834.29대비 42.29p(-1.49%) 하락한 2792.0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5928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52억원, 137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음식료품(1.15%), 의료정밀(0.20%)를 제외한 섬유의복(-3.62%), 은행(-3.52%), 철강금속(-3.20%), 운수창고(-2.91%), 기계(-2.55%) 등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가 보합세에 머물렀으며, 이외 종목 모두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500원(-0.66%) 내린 7만51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LG화학은 전거래일대비 2만3000원(-3.31%) 하락한 67만1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세에 약 1.5% 하락 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오늘 유로존, 미국 1월 마킷 PMI, 26일 미국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 27일 미국 4분기 GDP 성장률(잠정치), 28일 미국 12월 PCE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기불안심리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유럽(우크라이나-러시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경계 중"이라며 "특히 미국 국무부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상대로 군사적 행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동유럽, 발틱 지역에 군사 파병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긴장감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942.85대비 27.45p(-2.91%) 내린 915.4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18억원, 42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140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일반전기전자(-5.47%), 오락·문화(-5.34%), 디지털컨텐츠(-4.73%), IT S/W&서비스(-4.37%), 종이·목재(-4.27%) 등 모든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씨젠(4.32%), 셀트리온헬스케어(1.95%), 셀트리온제약(0.45%)이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 모두 하락했다. 

특히 펄어비스는 전거래일대비 9000원(-7.89%) 주저앉은 10만50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대비 3만3400원(-7.70%) 떨어진 40만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2.1원(0.18%) 오른 1196.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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