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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택배 대란 막는다"…파업 4주차 CJ대한통운, 1700명 추가 투입

직영 택배기사 등 가용자원 총동원…"소비자 피해 최소화 총력"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2.01.25 13:25:06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CJ대한통운 가산 서브터미널에서 작업자들이 택배 분류 작업을 하는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이 4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CJ대한통운(000120)이 배송 차질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1700여명의 추가 인력을 투입한다.

CJ대한통운은 설 명절 전후 늘어나는 택배 물량 증가에 대응하고, 파업 여파로 인한 일부 배송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택배 현장에 추가 투입되는 인력은 회사 소속의 직영 택배기사, 분류지원인력 등 1700여명이다. 이들은 설 명절 전후 택배 물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배송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 등에 투입돼 원활한 배송을 지원하게 된다.  

CJ대한통운은 설 명절 기간 동안 택배기사들의 과로 예방을 위해 배송마감 시간을 오후 10시로 지정해 심야배송을 제한했다. 물량 증가로 인해 당일배송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에도 택배기사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파업과 물량집중으로 인한 소비자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택배노조 소속 CJ대한통운본부 조합원들은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에 따른 요금 인상분을 사측이 택배기사에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달 28일부터 파업에 나섰다.

설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집중되고 있지만 정부의 연례적인 설 특별관리 대책에 따라 1만명이 추가 투입되면서 전국적인 택배 대란까지는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경기 광주·성남, 세종, 전북 군산, 광주 광산구, 경남 거제·창원, 울산 등 노조 비율이 높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배송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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