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브리핑 경북] 김정재·김병욱 "포스코 지주전환, 포항시민 분노"

 

권영대 기자 | sph9000@newsprime.co.kr | 2022.01.26 17:27:39
■ 포항시, 설 명절 서민경제 활력 불어넣는다

■ 포항시시설관리공단 동행 콜 설 명절 연휴 정상 운영

■ 포항시의회, 포스코센터 상경 강력한 항의집회 결정

■ 울진군, 2021년 하반기 신속집행 평가 우수기관 선정 

■ 영남에너지서비스(주) 포항시 남구청에 설맞이 사랑의 쌀 기탁

■ 영덕군, 익명제보시스템 도입해 청렴도 향상 기대


[프라임경제] 김정재·김병욱 의원은 26일 포스코의 지주전환과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의 주요 내용. 

김정재 국회의원.ⓒ 김정재 의원실




김병욱 국회의원. ⓒ 김병욱 의원실



포항시민은 여러 환경문제를 감내하며 포스코의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기업으로의 성장을 응원해 왔다. 하지만 최근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포스코가 보여준 일련의 행태를 보면, 포항시민으로서 우려와 서운함을 넘어 치미는 배신감을 감추기 힘든 상황이다.

포스코가 밝힌 지주사 전환 명분은, 단순한 철강사로서의 한계를 넘어 이차전지, 수소 등의 미래 신성장 사업 육성을 위한 체제 전환이라고 한다. 물론 기업의 새로운 도전과 발전을 위한 체제 전환에 이견이 있을 수는 없다. 

포스코가 반세기 넘게 지속된 포항시민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고마움을 눈곱만큼이라도 여겼다면, 의사 결정 과정에서 '포스코의 포항 이탈' 우려에 대한 합당한 설명과 논의, 그리고 시민이 납득할 만한 대책 마련이 있어야 한다.

특히 포스코는 지주사 설립과 함께 향후 포스코의 핵심 전략 수립과 기술 연구개발을 맡게 될 미래기술연구원을 만들어 수도권에 두겠다고 한다. 

그동안 포스코는 포스텍, 리스트 등 산하 연구기관을 통해 포항시와 경상북도, 정부로부터 막대한 자금의 R&D예산을 지원받아 왔다. 

포항시는 이를 기반으로 강소연구개발특구, 배터리 규제 자유특구 등을 유치하며 미래 신성장동력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핵심 연구기관을 포항이 아닌 수도권에 개관할 경우, 그간의 연구개발 성과는 물론, 여러 투자계획들이 막대한 혼선을 빚게 될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또한 지역 간 발전의 기회균등을 가로막아 국가 균형 발전을 저해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지방소멸을 가속화시킬 것이 자명하다.


■ 포항시, 설 명절 서민경제 활력 불어넣는다

포항시는 설 연휴 특별방역과 병행해 골목상권과 민생경제 살리기에 최우선 역점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6일 밝혔다.

설맞이 효자시장 방문 모습.ⓒ 포항시


시는 연휴기간에도 경제 분야 비상상황반(4개반 54명)을 운영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쓰는 한편, 귀성객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우선, 코로나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피해구제 지원금과 방역물품․방역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특례보증 및 이자보전,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 수산물 유통‧가공업 활성화 및 어가경영안정자금 지원, 위생업소 시설 환경개선 등을 지원한다.

또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포항사랑상품권 600억원(10% 할인, 지류형 300억, 카드형 300억)을 공급하고, 명절맞이 장보기 캠페인, 지역 업체 발주 확대, 행정예산 상반기 신속집행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며 전통시장·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아울러, 공공배달앱 먹깨비 운영 지원, 장보기 배송앱(달려라큰동해)를 활용한 비대면 장보기 활성화, 온텍트 페스티벌 등 온라인 쇼핑몰을 연계한 라이브 커머스 진행 등으로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민경제 대책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지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매출 활성화 지원사업 확대 등으로 부담을 완화하면서 역강을 강화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설 연휴기간에는 죽도어시장과 칠성천, 오거리 공영주차장을 제외한 전통시장과 상가 주변 공영주차장 17개소를 대상으로 2시간 무료주차(설 연휴 당일 무료)를 시행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귀성객과 관광객이 방문할 스페이스워크·호미곶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 인력을 배치해 특별방역과 함께 친절한 안내 제공, 불편요소 사전 제거, 숙박업소 위생·안전관리 등에 집중한다.

특히, TV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은 갯마을차차차 촬영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광객들이 모이고 있는 곤륜산 등에도 연휴기간 방문한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전통시장과 어시장 상인 친절도 향상 등을 통해 잠재 미래고객 유치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한편, 포항시는 골목상권 회복과 민생경제 대책을 추진하면서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대한 방역관리를 중점적으로 강화하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연휴기간 특별방역대책을 이행해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고, 화재 등 안전사고가 없도록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배터리, 바이오·헬스, 수소산업 등 신 성장 산업으로 도시가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완성해가는 것과 함께, 소비촉진과 물가안정을 통해 지역의 골목상권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며,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특별방역을 통해 안전에 철저를 기하고, 현장에 귀를 기울이면서 서민경제가 더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포항시시설관리공단 동행 콜 설 명절 연휴 정상 운영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심덕보)는 운영하고 있는 교통약자들을 위한 특별교통수단인 동행 콜에서는 임인년 올해도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 연휴기간 중 평소 휴일과 같이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최근 우리 지역에서도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병으로부터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차량 운행을 위해 철저한 방역소독 실시로 감염 병에 취약한 교통약자들이 안심하게 동행 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현재 동행 콜은 전체 33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차량 운전석에 안심보호격벽을 설치해 이용고객들이 감염병 등으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덕보 이사장은 "2022년 올 한 해는 사랑받는 공단 정착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더욱 노력하겠으며 설 명절에도 시민들의 안전과 이용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포항시의회, 포스코센터 상경 강력한 항의집회 결정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는 26일 포스코그룹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하여 긴급 간담회를 열어 오는 28일 오전 8시 포스코센터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포항시의회는 26일 포스코그룹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해 긴급간담회 모습.ⓒ포항시의회


정해종 의장을 비롯한 백인규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장, 지진피해특별위원장이 참석해 포스코그룹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한 동향과 대책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포스코홀딩스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설치 및 포스코의 지역상생 촉구를 위해 28일 새벽 전체 의원이 상경해 지주회사 전환 최종 의결을 위한 주주총회가 열리는 포스코센터 앞에서 강력한 항의집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정해종 의장은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매우 크다며, 시민의 대의기관인 포항시의회는 현재의 민심을 포스코에 전달하고 향후 결정사항에 대해서도 예의주시 하며 시민들과 함께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지난 24일 긴급 임시회를 개최해 '포스코그룹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한 지역사회 상생 결의문'을 채택하고 지주회사의 포항 설립과 지역사회 상생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 울진군, 2021년 하반기 신속집행 평가 우수기관 선정 

울진군이 경북도에서 실시한 2021년 하반기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포상금 및 재정인센티브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울진군청 전경.ⓒ울진군


군은 하반기 신속집행 목표액 6617억원을 넘어서 6675억원을 집행했으며소비·투자분야에도 100% 이상의 놀라운 집행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영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절박한 현실에서, 위축된 서민생활의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신속한 재정집행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정대교 기획예산실장은 "이번 수상은 코로나19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공무원들이 재정집행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올해도 설계용역 및 사업 추진 준비에 철저를 기해 재정집행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영남에너지서비스(주) 포항시 남구청에 설맞이 사랑의 쌀 기탁

영남에너지서비스(대표이사 이경남)는 다가오는 설명 절을 맞이해 지난 26일 포항시 남구청(구청장 김복조)을 방문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10kg 67포 2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영남에너지서비스(주)(대표이사 이경남)는 백미 10kg 67포 2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북구청


영남에너지서비스(주)는 10여 년째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쌀 나눔'운동을 통해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정우 경영지원본부장은"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복조 남구청장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명절마다 잊지 않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기업을 대신해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이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영덕군, 익명제보시스템 도입해 청렴도 향상 기대

영덕군은 공익제보를 활성화해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제보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익명제보시스템 '레드휘슬'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익명제보시스템 '레드휘슬' 배너. ⓒ영덕군


군은 그동안 내부시스템과 군 홈페이지를 통해 부정비리, 공익, 부조리 등 여러 신고 제도를 운영해왔지만, 모두 실명인증 방식으로 부정부패를 방지하는 효과가 미흡하고 신고자의 신분이 노출되는 우려가 있었다.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군 홈페이지, QR코드 등을 이용해 군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금품향응 수수, 부정청탁, 부당한 업무지시 등 공직 내부비리는 물론 공직자의 불친절, 소극적인 업무처리에 대해서도 신분노출 없이 제보할 수 있다.

접수된 제보는 IP를 추적할 수 없도록 암호화를 거쳐 영덕군청 감사법무팀으로 전송돼 유형별 담당자가 내용 조사 및 처리, 감찰 정보로 활용하게 되는데, 근거 없는 단순비방이나 내용이 불명확한 경우 등의 제보는 제외된다.

장덕식 정책기획담당관은 "접수된 소중한 제보는 보다 청렴한 영덕군을 위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될 것"이라며 "성숙한 제보문화가 지역공동체의 신뢰를 강화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여 지역발전의 밑바탕이 되는 만큼 군민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