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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근절'…현대중공업, 최고안전책임자에 노진율 사장 선임

중대재해법 시행일에 선임…"안전 사업장 구축에 혼신"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2.01.27 15:57:06

현대중공업 최고안전책임자에 선임된 노진율 사장. ⓒ 현대중공업

[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329180)이 최고안전책임자(CSO)에 노진율 사장을 27일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산업재해로 노동자가 다치거나 사망시 기업경영자에게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법' 시행일에 진행됐다. 

최근 현대중공업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중대재해로 사망하자 조직 개편을 통해 재발 방지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자료를 내고 "실질적인 전사 안전 기능을 총괄할 수 있도록 기존 안전경영실을 안전기획실로 변경하고, 전사 CSO인 안전기획실장에 현 경영지원본부장인 노진율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그동안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나 지난 24일 중대재해가 발생해 소중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64년생인 노 사장은 경북대를 졸업하고 총무·인사·노사 업무를 두루 거친 인재다. 2016년 3월부터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왔다.

노 사장은 "안전에 관한 시설, 장비, 교육 등 모든 것을 기본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안전한 사업장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안전부문 인력을 20% 증원하고 현장 유해요인 확인·개선을 위한 신규 위험성 평가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고위험 공정 종사자를 대상으로 체험·실습형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후임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임영호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선임했다. 임 부사장은 1964년생으로 경남대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 구매부문에서 주로 근무했으며, 2018년 11월부터 구매부문장으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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