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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르신 재활운동' 반드시 필요한 이유

 

유재호 칼럼니스트 | press@newsprime.co.kr | 2022.01.28 10:22:34
[프라임경제]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질환 및 질병들을 만나며, 건강에 있어 언제 어떤 문제가 발생될지는 어느 누구도 모를 일이다. 

늘 건강할 것만 같던 사람도 한 순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전 연령층에 걸쳐 건강이상 및 문제는 발생된다. 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른 신체적 노화로 인한 건강상의 특이사항이 많아지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며 옛 말에 '세월엔 장사없다'는 말도 그냥 생긴 것은 아닌 듯 하다. 

건강은 예방적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으며, 흔히 건강의 이상이 발견되면 전문의 진단에 따라 약물치료, 주사치료 혹은 수술적 치료가 진행된다. 그리고 이 과정 후 가장 중요한 과정이 바로 '재활'이다. 

하지만 지금껏 많이 무시되거나 생략되었던 단계로 우리가 건강을 회복하고, 일전의 몸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선 꼭 필요한 과정이다. 

재활이란 사전적 의미로 다시 생활함을 말하며, 흔히 재활운동이라는 용어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수술 및 부상 후 진행되는 과정의 운동으로 기능회복과 기능강화를 통해 이뤄진다. 

이 과정에 있어 어르신들의 경우 노인성질환(근골격계 질환, 퇴행성질환, 근감소증 등)에 대한 치료 및 회복을 위한 과정과 더불어 2차, 3차적 문제의 예방을 위해 진행되고 있으며, 현 상태의 유지 및 기능향상을 위해 재활운동이 마련돼 있는 것이다.  

필자가 방문 및 노인장기요양시설(요양원, 주야간보호시설)에서 어르신들 운동처방활동을 통해 직, 간접적으로 경험한 바에 의하면 클라이언트와 보호자/관리자 모두 재활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높은 인식을 가지고 있으나 적극적인 실천에 있어 아쉬움이 많았다. 

이에 가장 큰 이유로 '지원예산 부족 및 비용(강사비, 수업료)에 대한 부담'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지원에 한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재활예산 및 지원의 부족, 재활환경조성의 한계 등은 현 시점에서 아쉬움을 넘어 답답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재활시장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KPMG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경우 2020~2025년 재활의료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20.9%로 2025년의 시장규모는 2207억위안으로 예측했다. 

더불어 미국의 재활의료기시장 성장은 세계적인 추세로 2015년 재활의료시장은 278억 달러로 9.7%로 연 성장률에 따라 2020년 443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하였다. 

대한민국은 2025년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으로 재활시장의 최대 수요자 급증에 따라 재활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 또한 기대수명의 연장과 더불어 어르신 인구가 증가하는 반면 출산률은 점차 감소하여 향후 생산가능인구의 부족현상으로 이는 국가의 존속 여부까지 위협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어르신 계층의 사회복귀 및 연장'의 대안이 힘을 싣고 있으며 이러한 대안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건강을 위한 노력에 따른 재활영역의 확대 및 그와 관련 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지 않을까 한다. 



유재호 칼럼니스트 / 운동처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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