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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 '2만명' 돌파…오미크론 급속 확산 여파

 

조규희 기자 | ckh@newsprime.co.kr | 2022.02.02 14:43:10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역대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일 신규확진 1만8342명을 기록하며, 1만8000명대를 돌파한지 하루 만에 2만명도 넘어서며, 확산세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확진자 급증 원인을 두고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5주만에 80%를 돌파해 우세화 됐다"고 분석했다.

그 여파로 지난달 26일 첫 1만명대(1만3009명) 기록한지 일주일 만에 확진자가 2만명대를 돌파했다. 이는 1주 전에 비해 1.5배, 2주 전(지난달 19일·5804명)과 비교하면 3.5배나 급증한 수치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델타 변이 대비 위증증률과 치명률이 눈에 띄게 낮아져 같은 기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소폭 증가하거나 줄어들기도 했다.

전파력은 강하나 중증화 위험이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에 맞춰 방역당국은 3일부터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국 선별진료소에서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그 외 검사 희망자에게는 신속항원검사가 진행되며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진단검사에 참여하는 동네병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한다.

진료 체계는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전환된다. 코로나 진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의원이나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의심환자 진찰·검사에서부터 △먹는치료제 처방 △재택치료 관리까지 원스톱 진료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었던 만큼 연휴 후 확진자 수는 대폭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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