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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메타버스 가상연수원 '라이프플러스 타운' 첫 선

 

조규희 기자 | ckh@newsprime.co.kr | 2022.02.02 15:10:52

한화생명은 보험업계 최초 가상연수원인 라이프플러스 타운을 공개했다. ⓒ 한화생명


[프라임경제] 한화생명이 메타버스 기반 가상연수원인 '라이프플러스 타운(Lifeplus Town)'을 2일 공개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영화 △매트릭스 △아바타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메타버스 안에서 한화생명 FP들은 또 다른 자아를 갖게 됐다"고 평했다.

최근 MZ세대 공략을 위해 금융업계에 유행처럼 번진 메타버스를 설계사 교육에도 활용하겠다는 게 한화생명의 복안이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다양한 디자인과 캐릭터를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진 메타버스의 활용도는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플랫폼 공개에 앞서 한화생명은 금융서비스 FP를 대상으로 지난 26일 라이프플러스 타운에서 영업교육을 실시했다. 

라이프플러스 타운은 라이프파크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공간으로 △강의장 △컨퍼런스홀 △OX퀴즈존 △이벤트존 △명예의전당 △카페존 등을 갖췄다. FP들은 자신의 아바타로 입장해 동료와 팀원은 물론 강사와 즉각 소통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처럼 체험형 학습도 준비됐다. 동료/팀원간 소통을 위한 장소인 '미팅 플라자'를 별도로 마련했고 '별다방 테라스'에서는 워크숍, 팀빌딩, 아이스브레이킹이 이뤄졌다. OX퀴즈, 보물찾기, 소망나무 등의 이벤트에서는 학습내용을 복습하기도 했고, 그 성과에 따라 소정의 선물도 제공됐다.

기존 비대면 교육 방식이었던 일방향에서 벗어나 양방향 소통이 강화된 것이 특징. 양방향 소통 강화로 몰입도와 참여도를 높였다는 게 한화생명의 설명이다.

주요 질병보장에 관한 컨설팅 교육에 참석한 40명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FP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만나 가상 영업체험과 상품 판매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단순 일방향 화상 교육을 넘어 학습자간 상호작용을 통해 보다 폭넓게 보험상품을 이해할 수 있었고, 관심도 높았다"며 "FP 컨설팅 능력 향상과 영업 동기부여에도 효과적이었다"고 평했다. 한화생명은 향후 대고객 서비스에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우윤하 영업팀장(전주플러스지점)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연수원에 가지 않고도 그 자리에 간 느낌이었다"라며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을 통해 재미있고 집중력 있게 학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변준균 한화생명 연수팀장은 "메타버스 FP교육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아쉬웠던 쌍방향 소통을 통한 교육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라이프플러스 타운을 활용해 현장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성과교육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이프플러스 타운은 실제 한화생명 연수원(라이프 파크)의 원형 건물 이미지를 그대로 디자인에 반영해 친숙함을 더했다고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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