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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이집트와 'K9 자주포' 2조원대 수출계약 체결

역대 최대 규모…K9 운용 9개국으로 확대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2.02.03 09:35:47

K9 자주포. ⓒ 한화디펜스

[프라임경제] 한화디펜스는 지난 1일 이집트와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 금액은 K9 자주포의 해외수출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계약에 따라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K11(가칭) 사격지휘장갑차를 이집트 육군과 해군에 공급하고, 현지 생산을 지원한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완제품 초도 물량은 오는 2024년 하반기까지 납품할 예정이며, 잔여 물량은 기술이전 등을 통해 이집트 현지에서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K9 자주포는 한화디펜스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1998년 개발한 대한민국 대표 무기체계로, 세계 자주포 수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8개국에서 1700여문이 실전 운용 중이며, 지난 2001년부터 터키, 폴란드,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호주 등 7개국에 다양한 방식으로 수출됐다. 이번 이집트 수출 계약으로 K9 자주포 도입 국가는 9개국으로 늘었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국산 K9 자주포가 아프리카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쾌거"라며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K방산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글로벌 1등 무기체계 확대를 위한 첨단기술 연구개발과 해외수주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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