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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ESG 힘준다…지속가능경영위 신설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 CFO 직속으론 사무국 설립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2.02.03 10:56:21

삼성SDI 기흥사업장. ⓒ 삼성SDI

[프라임경제] 삼성SDI(006400)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삼성SDI는 지난달 27일 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이달 1일 기획팀 내 'ESG 전략그룹'을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속 조직인 '지속가능경영사무국'으로 재편했다고 3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사외이사 4명 전원으로 구성되며, 회사의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전략 및 정책,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사항들에 대한 의사결정을 한다.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은 ESG전략 수립 및 추진, 이해관계자들의 협력 요청 대응,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하자는 의미로 추진됐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ESG 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미래의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환경과 안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사회공헌과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오는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로 하는 등 꾸준히 ESG 경영을 강화해왔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에너지 저감형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거나 인프라 설비 운영 방법을 변경한 바 있으며, 국내 사업장에 업무용 전기차∙전기버스를 들이거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폐배터리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전문업체와 협력해 배터리 스크랩(폐기물)에 대한 재활용 순환 체계를 구축했고 향후 해외 거점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장 내 폐기물 매립 및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등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삼성SDI는 기본 배당금을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1000원(우선주 1050원)으로 설정하고, 연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10%를 추가로 배당할 방침이다. 기본 배당금을 통해 최소한의 주주 환원을 유지하면서 추가 배당을 더해 주주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는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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