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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목포시장, 배후자 선거법 위반 논란과 노인취미활동비 공약 등…여론조사에 부정 영향?

배후자 금품제공 혐의 고발…노인취미활동비 공약 폐기로 고령층서 약세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2.02.04 11:01:48
[프라임경제]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목포시장 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현직인 김종식 시장이 박홍률 전 시장에게 뒤지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선거가 일찌감치 뜨거운 양상이다. 

목포 MBC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월26~27일 전남 목포지역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목포시장 선호도 조사 결과 박홍률 전 시장 41.5%, 김종식 현 목포시장이 33.8%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1·2위 후보들의 선호도를 살펴보면 박홍률 전 시장은 50대(50.6%)와 60대 이상(55.1%)에서 김종식 현 시장은 20대(34.3%), 30대(47.9%), 40대(35.5%) 등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적으로는 최근 불거진 김종식 현 시장 부인의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여론이 적지 않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평과 2018년 선거 당시 공약했던 노인취미활동비 공약 폐기가 급조된 선심성 공약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이 고령층에서 약세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슬로시티와 같은 사업과 관련해 실질적인 효과와 보완이 미흡한 가운데 보여주기 식 행정과 삼학도 호텔 건립, 소각장 건립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들과의 소통의 부재로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이 갈라진 것 또한 적지 않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평이 따르고 있다.

이에 목포시에서는 김 시장의 공약 추진과 관련한 자료에 대해 "현재 집계 중에 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이러한 악재는 다가올 선거판에서도 더 거세게 작용할 것이라는 여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53.7%의 긍정적 평가를 받은 직무수행 평가에도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기 위한 절대적인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기라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 p다. 자세한 내용은 목포 MBC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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