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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혁신 무풍지대에 '레저·관광 테크' 바람" 김보규 웰키아이앤씨 대표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 선정기업 ② '레저 테크 플랫폼 모디 론칭' 웰키아이앤씨

윤인하 기자 | yih@newsprime.co.kr | 2022.02.04 11:47:38
[프라임경제] "'모디'를 통해 누구나 레저·관광 사업자가 될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세종창업지원센터가 '2021년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60곳 가운데 우수기업 8개사를 선정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고려대 세종창업지원센터가 지난해 글로벌 협력기관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기회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수행했다. 또한 사업의 일환으로 주관한 '글로벌 스케일업IR 데이' 행사는 국내외 유망한 투자기관의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기업발표(IR)행사로 지난달 25~26일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창업기업들은 자사의 경쟁력 있는 솔루션, 해외 현지화·매출 전략 등을 소개하며 투자기관뿐 아니라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편 고려대 세종창업지원센터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 60개사를 대상으로 협약기간 이후에도 후속지원을 통해 투자매칭·기술지원 등의 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다음은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선정된 김보규 웰키아이앤씨 대표와의 일문일답.

김보규 웰키아이앤씨 대표. ⓒ 웰키아이앤씨

-웰키아이앤씨는 어떤 회사인가.

"레저·관광을 IT와 융합하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작년 7월부터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IT기업이다. 독특한 시각과 접근 방식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레저·관광 시장에 혁신을 가져오는 것이 목표다. 누구든지 편리하게 레저·관광 상품을 만들어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는 '모디(MODI)' 플랫폼 서비스도 개발해 올해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회원 모집과 사례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 계기와 초기 회사를 알리고 규모를 키우기 위해 했던 노력은.

"휴가가 남아 있는데도 휴가를 제대로 쓰지 않는 젊은 구성원들을 보게 되고 그들에게 AI가 색다른 휴가 장소를 추천하는 서비스 개발을 시도했고 이를 레저연결플랫폼 '모디'로 확장했다.

사업 초기 한국관광공사 선정 예비관광벤처기업이 됐지만 엔젤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코로나19가 발발해 모든 투자가 취소됐다. 투자유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팀 구성과 자금 확보를 위한 IT 사업에 집중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AI 경진대회에 참가해 본선에 진출했고, 다수 예비 투자자들을 상대로 IR을 진행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성과는. 

"2021년 중반 선정된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 '마중'으로 얻은 성과가 컸다. 모디 개발과 IT 사업 두 가지를 진행하다 보니 속도가 느려지고 팀원들의 피로도도 누적되는 상황에서 일부는 팀을 떠나기도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마중 프로그램을 통해 팀원 구성이 안정됐고 3명을 추가 채용할 수 있었다.

마중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쌓은 기술력에 대한 신뢰와 인지도로 IT 사업을 수주했고 2020년 대비 230% 성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2022년 성장률은 2021년 대비 5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모디 사업에 있어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레저·관광 산업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는 플랫폼 모디가 투자자들에게 희소식이 되도록 만들 것이다."

-2021년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룬 성과는.

"기획단계에 머물러 있던 모디 앱을 실제로 개발·론칭까지 이어갈 수 있었고 지금까지 함께 일하고 있는 유능한 개발자 팀원들을 채용할 수 있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도움으로 AI 추천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었고 클라우드 기술 제공기업 '디모아' 또한 소개 받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 세종창업지원센터는 프로그램 관리자가 아닌 조력자, 파트너의 역할을 기대 이상으로 제공해줬다. 창업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은 물론 대형 투자 기업에서 근무 중인 전문 투자 파트를 멘토로 둬 경험과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일부 예비 투자자와 Pre-A 단계 협의를 진행 중이다. 미국 유명 로펌 파트너 변호사와의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도 좋았다."

-2021년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은.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은 제 꿈에 한단계 가까워질 수 있게 해준 고마운 프로그램. 많은 정부지원사업이 있지만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IT 기술로 혁신을 만들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최적의 사업이다.

좋은 기회를 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창업지원센터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향후 비전은.

"비전은 '전 세계인을 레저·관광사업자로 만들어 소비자와 직접 연결시키는 것'이다. 1989년 해외여행자유화 이후 혁신 무풍지대에 있는 레저·관광 산업에 파격적인 혁신을 가져올 레저 테크 플랫폼 사업이 될 것.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으로 국내 시장에서 성장 중이며 국내 사례를 확보한 후 글로벌 진출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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