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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작년 영업익 1.5조원…수요회복에 330%↑

매출 17조8052억원…올해 수소·재활용·배터리소재 신사업 본격 추진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2.02.08 16:53:24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 롯데케미칼

[프라임경제] 롯데케미칼(011170)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포장재, 의료·방역용품 수요 증가와 전자·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회복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7조8052억원, 영업이익 1조535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4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0.3% 급증했다.

롯데케미칼은 "변동성이 높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한 수요와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견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 4조8429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9.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9.7%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6.3%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보면, 기초소재사업의 경우 올레핀 사업부문은 매출 2조 3362억원, 영업이익 64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증설과 북미 설비 재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와 더불어 오미크론 확산으로 수요 약세를 보였다. 

아로마틱 사업부문은 울산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 비용 반영으로 매출 6171억원, 영업손실 109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 1조1878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이었다. PC 및 ABS 생산설비 정기보수 및 비수기에 따른 구매 관망세가 지속되며 수익성이 축소됐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 7597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를 완료하고 가동률을 회복해 매출이 증가했으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제품 수요의 제한적인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부담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축소됐다.

자회사 LC USA는 매출 1471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에탄 가격 상승과 MEG 설비의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을 반영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역시 오미크론 등 기업경영에 있어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라인(LINE) 프로젝트 실행, 상반기 대산 HPC 상업생산을 통한 매출 증대 등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수소·리사이클·배터리 소재 등 미래 신사업 및 스페셜티 제품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성 창출과 지속가능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83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오는 3월 중에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으로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 및 기업가치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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