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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울릉 희망의 울릉' 위해 군수 도전에 나선 정성환 울릉군의원

청년일자리 늘리고 관광객 50만 유치할 터 "전문의 없는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의사 확보 노력할터"

권영대 기자 | sph9000@newsprime.co.kr | 2022.02.09 17:05:01
[프라임경제] "참 어려운 과정이었습니다. 속된 말로 몸빵이라고 하나요. 몸으로 부딪히며 군민들과 함께 대형여객선 취항을 이끌어낸 것 같습니다. 다시 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전 똑같이 행동 할 겁니다."
교통과 물류 오지인 울릉도에 대형여객선 취항을 이끌어낸 울릉군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울릉군 정성환 의원.
그가 울릉도에 대형여객선을 유치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정성환 울릉군 비상대책위 공동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대구고등법원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 울릉군의회 정성환의원

"지난 2020년 초 포항~울릉을 운항하던 대형여객선인 썬플라워호(2394톤, 정원 920명)가 선령만기로 퇴역후 소형 여객선들이 대체선으로 다니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승선인원도 적은데다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배운항이 어렵다는 겁니다.
그래서 청와대, 국회, 경상북도, 포항시청, 포항해양수산청, 포항해양경찰서 등을 돌며 1인 시위를 비롯해 군민들과 함께 단체시위도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한사람 한사람을 만나 설명하고 설득해 나갔고 민간해운사도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결국 지난해 9월 포항을 출발한 뉴시다오펄호가 울릉도에 첫입항을 했습니다.
그때 정말 정관이었어요. 배도착지인 사동항에 구경 나온 울릉주민 약 500여명과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선착장주변이 러시아워를 방불케 했어요. 정말 감격스런 장면이었습니다."
이제 그는 울릉 군내 최다선의원인 4선 의원으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인 울릉도에서 군수에 도전장을 던질 예정이다.
"4선 의원을 거치며 2번의 의장을 지냈고 대형여객선 유치와 군내 LPG 가스배관을 매설하는데 적극 나섰지만 행정과의 연계가 항상 아쉬웠습니다. 의회는 예산편성 권한이 없다보니 이런저런 제약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나서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우리 고향발전에 적극 나서보려 합니다."
그의 슬로건은 '새로운 울릉 희망의 울릉' 건설이다.
"제가 내세운 슬로건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먼저 울릉경제의 80%의 비중을 차지하는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관광객 50만명을 유치하는 게 1차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위한 공항, 항만, 숙소(특급호텔), 먹거리(먹자골목 조성), 놀거리(골프장, 요트, 모터 보트 등) 등 기반시설을 조성, 확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절벽을 타파하기 위해 해양특목고 등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젊은이들이 살기 좋은 울릉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농어업분야도 지역산업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관광산업과 연계한 농어업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대체작물인 엉겅퀴, 마가목 등의 판로를 개척하고 울릉도 대표특산물인 오징어를 통한 신규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노인복지시설 확충, 의료오지 탈피를 위한 울릉보건의료원 전문의 확보 등 현안과제도 하나씩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말한다.
"내고향 울릉도는 지금 위기에요.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청년들은 떠나가는 울릉, 그래서 변화가 필요합니다. 16년간의 의정활동 경험과 강한 추진력으로 길을 열고 사람이 몰리도록 새로운 울릉, 희망의 울릉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를 믿고 제대로 된 검증된 리더십이 검증된 저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직접 몸으로 뛰어 대형여객선 취항을 이끌어낸 정성환 의원에 대해 오는 6월 울릉주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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