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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회장의 혜안…효성 '온택트 마케팅' 먹혔다

온라인+언택트 강화…디지털 소통 전략 '호평'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2.02.09 16:51:42

조현준 효성 회장. ⓒ 효성

[프라임경제] 효성(004800)이 '온택트 마케팅(온라인+언택트)'을 강화하며 고객 소통창구를 넓히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해까지 대면으로 진행했던 세미나를 웨비나(웹+웨비나)로 전환하며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고객 소통의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비대면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웨비나'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 인터넷상에서 열리는 실시간 혹은 녹화의 쌍방향 멀티미디어 회의다. 영상을 통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것은 물론 채팅창을 통해 문서 공유도 가능해 새로운 지식 습득과 정보 공급이 가능하다.

효성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글로벌 패션 트렌드 등 최신정보를 얻기 힘들어진 고객들을 위해 비대면 방식의 웨비나를 개최했다. 해당 웨비나는 고객들이 아이디어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고 신제품 계획에 도움될 수 있도록 줌(ZOOM)이나 시스코(Cisco) 등을 이용해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근에는 '크레오라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고객들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왔다.

크레오라 세미나는 효성이 원단업체, 글로벌 의류 브랜드 등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최신 트렌드와 크레오라를 적용한 원단 개발 방법 등을 알려주는 고객 맞춤형 상담활동이다. 효성은 지난 2010년부터 6년째 아시아·미주·유럽 지역들의 고객사를 직접 방문해왔다.

또한 효성은 이달 7일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활용해 220여명의 신입사원이 참여하는 입문 교육을 실시하는 등 온택트 적용 범위를 늘려가는 중이다. 

효성 관계자는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위해 가상공간을 본사사옥, 대강당, 연수원, 공장 등 오프라인과 유사한 교육·소통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효성이 코로나19 시기에도 사업 방식 전환에 나선 배경엔 조 회장의 영향이 지대했다.

앞서 조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비즈니스가 중심이 된 '언택트 경제'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고객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방식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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