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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코로나19 엄중한 시기에 권위적 임시회 개최

일부 상임위원장 코로나19 확산 속 최소한의 운영방법에 반대 입장 관철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2.02.10 14:26:36
[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의회가 집행부의 업무보고를 이유로 임시회를 열기로 하면서 그 방법을 두고 이견 차이를 보이면서 임기 막판까지 잡음을 낳고 있다.

의회는 10일 의장단 회의를 거쳐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임시회를 열고 다음 달 초 예산 추경을 위한 업무보고를 갖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목포시는 연일 코로나 19 확진자가 200명을 넘는 초 긴장상태에서 공무원 역시 사적 모임은 물론 업무 현장에 대해서도 거리두기를 엄중하게 실시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업무보고 형식에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당초 운영위원회에서는 추경을 위한 업무보고의 필요성과 함께 코로나 19의 확산에 대비한 방법으로 국장과 과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는 방법을 고려했지만 일부 상임위원장이 "공무원들의 인사이동 등이 발생해 얼굴도 익히고 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결국 위원회에서 참석인원을 제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더욱이 11대 의회 임기 말과 대선 등 오해의 소지가 있는 복잡한 시기에 코로나19의 대 확산 등으로 모범을 보여야 할 의회가 형식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것을 두고 집행부와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이에 해당 위원장은 "국장과 과장, 팀장 등이 참석하는 방법으로 운영하자는 의견을 냈다"라는 입장으로 "국 전체 팀원이 참석하는 방법이 아닌 과별로 운영을 하겠다는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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