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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고객센터 '위탁 운영' 공고…콜센터 상담사 '4차 총파업' 기류

민간위탁 업체 선정해 진행되는 '입찰' 방식, 노조 측 '10월 이후 제대로 된 논의 없어'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2.02.10 17:38:05
[프라임경제] 지난 7일부터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 이하 공단) 본사 앞에서 연일 시위 중인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 상담사)가 네 번째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위탁 운영 공고. ⓒ 화면 캡처


10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콜센터 상담원들이 소속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지부장 이은영)는 공단의 고객센터 새 업체 입찰 결정에 반대하는 총파업에 조만간 돌입할 예정이다. 날짜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네 번째로 예정된 이번 파업은 공단이 콜센터 운영을 맡길 새로운 민간위탁 업체 모집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공단은 현 상담원들이 속해 있는 업체 계약이 곧 만료돼 신규 입찰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센터 신규 입찰을 중단하고 기존 업체와의 계약을 연장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건보공단 콜센터 상담사들은 지난해 2월1일 부터 직접고용을 주장하며 총파업을 진행했다. 

6월10일에 열린 2차 총파업은 반대 뜻에 나선 공단 소속 일반 직원 및 김용익 전 공단 이사장이 단식 투쟁에 나서며 갈등이 격화됐다.

이어 다음 달인 7월 3차 총파업이 시작됐고, 공단은 3개월 뒤 콜센터 운영 방식을 자회사가 아닌 소속기관화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는 노·사·전 협의체 구성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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