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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해양수산물류 정책간담회…"가덕신공항 조기 준공" 한목소리

'이재명 캠프' 추연길 해양특위 위원장 주최…우원식 의원 · 윤준호 전 의원 · 류영진 전식약처장 · 이재강 전 경기평화부지사 등 발표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2.02.11 17:07:29
[프라임경제] 해양수도 재건을 위한 '해양산업 발전 정책간담회'가 부산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해양수산물류특별위원회(위원장 추연길)가 지난 10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마련했고, 우원식 전 원내대표(중앙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류영진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윤준호 해양수도 부산 추진위원장, 이재강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간담회는 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낸 추연길 위원장은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추 위원장은 "가덕신공항 건설과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부울경 메가시티 탄생, 진해신항만 건설, 북항재개발 사업 조속 준공 등은 패키지로 진행해야 할 부산의 숙원이자 미래가 될 사업"이라고 말했다. 

’부산 해양수산물류 발전 정책간담회‘ 현장 모습. ⓒ 프라임경제

추 위원장은 현재 이재명 후보 캠프 해양수산물류특위위원장이며, 부산항만공사(BPA) 운영본부장·물류사업단장을 역임했다,

우원식 의원은 "오늘 간담회 장소가 바로 노무현 대통령께서 재임 중 국가사업으로 첫 삽을 뜬 북항재개발 지구"라며 소회를 밝히고 "이곳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우수 인재들이 모이는 해양산업 전략 첨단기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항재개발은 지난 보수 정부 10년 동안 지지부진한 채로 방치되어 오다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사업에 속도를 냈다"며 "한 때 400만을 바라보던 부산은 그사이 젊은 층이 학업과 직장을 찾아 도시를 떠나면서 급격하게 줄었다"고 아쉬워했다. 

우 의원은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는 가덕신공항 조기완성에 달렸다"며 "인천처럼 사람과 물자가 쉽게 드나드는 허브공항이 있어야만 항공물류 기반에 IT,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지식산업 유치도 가능해 진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미 세계적 수준의 항만이 있고, 여기에 항공물류가 더해지면 명실공히 글로벌 해양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며 "이는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자 수도권에 필적할만한 부울경 경제공동체 메가시티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더 이상 제2의 도시가 아닌 부산 그 자체로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이재명 후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류영진 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고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으로 부산의 위상을 다시 세워야 한다"며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해 국토 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적인 물류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가덕신공항 일원에 복합수송체계를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 한 참석자가 "기장에 산업단지와 산업기반, 각종 기업이 많지만 부두가 없어 물류 수송에 한계가 있다. 울산 온산항까지 가는 실정"이라며 "일광에 부두 기능이 있는 복합 터미널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우 의원은 "어촌뉴딜300 사업에 반영해 기장군에 이런 시설이 생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발표자들은 입을 모아 가덕신공항 조기 준공에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국회에서 여당 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담은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예정대로라면 올해 착공을 앞둔 상태지만 아직 불안감은 존재한다.

앞서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서 보듯 국가사업은 최고권력자의 의지가 중요한데 여전히 대구·경북지역과 그밖의 국민의힘 의원 상당수가 반대하고 있다. 현재 경북 군위군에 대구공항 이전이 결정 난 터라 정권교체가 이뤄져도 현 정부처럼 가덕신공항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이어갈 지 최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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