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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노조, 망치로 위협하고 윷놀이" 정부 도움 요청

노조, 본사 점거 나흘째…사측 "불법행위 외면·방치해선 안돼"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2.02.13 15:30:33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지난 10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하는 모습.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CJ대한통운(000120)이 서울 중구 본사를 점거 중인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점거 과정에서 준비한 망치로 유리문을 부수거나 마스크를 벗은 채 윷놀이나 실내 흡연을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여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이다. 

택배노조원 200여명은 CJ대한통운에 사회적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나흘 째 본사를 점거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현장에서 자행되고 있는 불법과 폭력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을 다시한번 정부에 요청 드린다"며 "불법을 외면하거나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촉구 드린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택배노조로 인해 본사 건물 안팎의 방역 체계가 흔들린다고도 주장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노조는 현재 1층 로비의 유리문을 부수고 본사 내부에서 마음대로 담배를 피다 이를 제지하는 보안인력과 경찰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면서 "오늘은 일부 점거자들이 마스크를 벗거나, 코스크를 한 상태에서 집단적으로 윷놀이를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불법 점거자에 대한 퇴거 요구도 막무가내로 거부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로 국민적 불안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보건당국의 점검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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