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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작년 매출 76.5% 화물…'역대 최대'

전체 매출 4조1104억·영업익 4565억원…화물사업 성과로 흑자전환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2.02.16 10:12:32

화물기로 개조한 아시아나항공 A350 여객기. ⓒ 아시아나항공

[프라임경제]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지난해 화물 사업 성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4조1104억원, 영업이익 4565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었고, 영업이익은 1년 전 영업손실(631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지속으로 여객 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도 화물 사업 호조로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물 사업 매출은 3조1485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2조1432억원)보다 46.9% 급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으로, 기존 여객기 7대를 화물기로 개조해 화물 수송력을 추가로 확보한 결과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A350-900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A350 여객기 2대와 A330 여객기 3대를 추가로 개조했다. 

이와 반대로 여객 사업은 부진을 이어갔다. 국내선 이용객이 늘었으나 핵심인 국제선 수요가 급감한 영향이다. 지난해 여객 사업 매출은 1년 전(1조444억원)보다 41.8% 감소한 6083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 실적 요약. ⓒ 아시아나항공


올해 항공업황 역시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지만 아시아나항공은 무착륙 관광 비행을 실시하거나 트래블버블 협약 지역의 운항을 재개·확대하는 등 수익선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무엇보다 위기 극복에 한마음 한뜻으로 자구 노력에 동참하고, 묵묵히 역할을 수행해 온 임직원의 노고가 이뤄낸 성과였다"며 "올해는 화물 사업뿐만 아니라 여객 사업도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맞춰 빠른 대응과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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