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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 산불 재발화에 '3단계' 발령

15일 영덕군 지품면에 발생한 산불, 강풍으로 재발해 연이틀 14ha 산림 손실

권영대 기자 | sph9000@newsprime.co.kr | 2022.02.16 14:34:54
[프라임경제] 16일 오전 2시18분경 경북 영덕읍 지품면 삼화리 산 5-1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산림청이 '산불 3단계'를 발령함에 따라 직할 관공서와 관련 단체를 총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 영덕군


이번 화재는 지난 15일 오전 4시경 지품면 삼화리에서 반사필름에 의한 전신주 스파크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 재발화해 번진 것으로, 전날 산불엔 영덕군 공무원 207명, 진화대원 102명, 경찰 14명, 소방대 58명, 군인 86명, 기타 관련 단체 100명 등 총 567명의 인원을 동원되고 헬기 15대, 진화차 13대, 지휘차 2대, 소방차 10대, 등짐펌프 등의 장비를 투입돼 진화작업이 전개됐다.

ⓒ 영덕군


전날 산불은 오전 10시55분경 주불이 진화되고 오후 4시50분에는 잔불이 잡혔지만, 16일 오전 1시경 일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고 최근의 가뭄으로 건조주의보까지 겹쳐 오전 2시20분경 영덕읍 화천리 일대에서 산불이 재발화 했다.

ⓒ 영덕군


영덕군은 산불 재발화 즉시 이희진 영덕군수를 중심으로 현장에 긴급 산불진화지휘본부를 설치해 주불 진화, 잔불 진화, 뒷불감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산불로 인한 군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대피, 대피소 운영관리 등의 논의를 진행한 후 최소 행정 인원을 제외한 404명의 공무원과 관련 단체 200여 명을 총 동원해 조기 진화와 사태수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산불로 산림청은 산불진화헬기 23대, 산불 진화인력 381명 등을 긴급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영덕군은 이틀간의 산불로 관할 지역 산림이 첫날 4ha, 이튿날 10.5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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