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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선대위 "국민의힘, 여성 혐오에 중독된 듯"

"통합이 분열, 포용이 혐오 이긴다"…여성 연대로 심판해야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2.02.16 21:51:5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5일 오후 부산 서면에서 유세를 마치며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는 16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은 여성 혐오로 표를 모으는 데 재미를 붙였다"며 "이젠 아예 여성 혐오에 중독된 것인가. 반성하라는 말도 하기 지쳤다"라고 맹비난했다.

김진 민주당 부산선대위 여성대변인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월14일 발표한 사법개혁 공약 보도자료에서 경찰개혁을 언급하며 '오또케' 경찰이라고 적시했다"며 "'오또케'는 일부 남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성경관이 현장에서 달아나기만 한다며 여성을 조롱할 때 쓰는 단어로 이는 가짜뉴스에 기반한 여성 혐오발언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진 대변인은 "'오또케' 해당 보도자료를 쓴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사 제목만 훑어보고 모르고 썼다고 변명한다"며 "이러한 발언을 보는 우리 여성들은 황당함을 넘어서 이제는 무섭고, 불쾌함을 넘어서 이제는 절망한다"고 분노했다. 

이어 "성별 갈라치기와 여성혐오로 장사하는 것도 정도가 있는 법"이라며, "어쩌면 이런 논란이 불거질수록 이른 바 이대남 표가 더 많이 몰릴 거라고 계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당선되면 그동안 문 정부가 추구해 온 양성평등 정책은 모조리 폐기되고 과거로 회귀할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목소리는 설 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며 "여성들이 연대해서 통합이 분열을, 포용이 혐오를 이긴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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