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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이재명 선택 vs 민주당 지역 정치세력 무능 심판 '민심은 고민 중'

목포시의회의 무능과 적패에 대한 심판론이 대선 표심에 영향···더 이상의 지역정치 적패에 표 줄 수 없어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2.02.18 14:03:19
[프라임경제] 대선을 19일 앞두고 양강 구도가 혼전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텃밭으로 상징돼 온 호남의 표심이 예전 같지 않은 변화의 조짐을 보이면서 그 원인을 두고 민주당의 책임론이 부상되고 있다.

과거 호남의 정치 1번지로 상징돼 온 목포는 대선과 총선은 물론 지방의회까지 이르는 모든 선거에서 민주당의 탯줄을 묻어왔다는 점에서 무조건 당선은 물론 몰표를 던지면서 묻지 마 투표를 해왔던 텃밭으로 일크러져 왔다.

민주당의 탯줄로 상징되던 지역 민심이 이번 대선을 두고 심상치 않은 변화의 흐름을 타고 있다는 민심이 곳곳에서 수면 위로 나타나면서 민주당의 견제세력으로 힘을 실어주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면서 민주당 소속 지역 정치인들이 '난공불락'에 처해 있는 형국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 대선 후보인 이재명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대세론에 맞서 그동안 민심을 헤아리지 못한 지역 정치인들의 무능과 적패에 대해 심판을 하는 절호의 기회에 맞닿아 있다는 민심이 대선 국면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형국을 이루고 있다.

절대다수의 수적 우세를 무기로 민심을 거북이 등껍데기처럼 사분오열시킨 목포시의회의 지난 4년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위해서는 이재명을 희생시켜서라도 엄중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적지 않게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국민의 힘에서 그동안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호남의 유권자 표심 두드리기로 지지세가 반등하고 있는 점과 호남을 향한 구애작전으로 호남 지지율 목표치를 (25%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것은 변화의 조짐으로 비치고 있는 점이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지역정치의 쇄신에 대한 반성과 조치는 언급조차도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민주당 표심을 호소하고 있는 것에 대한 지역 민심 이탈이 과거와 달리 적지 않게 잠재하고 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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