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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벨리스, 울산에 알루미늄 재활용 시설 짓는다

연간 42만톤 이상 온실가스 배출 감소 효과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2.02.21 09:52:58

울산알루미늄 전경. ⓒ 노벨리스

[프라임경제] 미국 알루미늄 압연·재활용 기업 노벨리스는 저탄소 알루미늄 공급을 위해 울산에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를 짓는다고 21일 밝혔다. 

노벨리스는 오는 10월 착공 예정인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건립을 위해 고베제강과 합작법인인 울산알루미늄에 5300만달러(약 640억원)를 투자했다. 오는 2024년 초 완전 가동으로 연간 10만톤의 시트 잉곳을 생산하는 게 목표다.

노벨리스는 신규 리사이클 센터 건립으로 연간 42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루미늄은 무한 재활용할 수 있는 특성 때문에 친환경 포장재나 철강 대체제로 부상 중이다. 알루미늄을 재활용하면 보크사이트로부터 알루미늄을 생산할 때 보다 에너지 사용을 95%, 온실가스 배출을 95% 줄일 수 있다. 

노벨리스는 폐알루미늄 캔을 60일 이내에 새로운 알루미늄 캔으로 만드는 무한순환형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영주 리사이클 센터는 매년 180억개 이상의 알루미늄 음료캔을 재활용하고 있다.

앞서 노벨리스는 2026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30% 줄이고,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 생산력 증대에 7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재생 알루미늄 사용률을 96% 확대한 바 있다.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은 "울산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 건립은 세계 제일의 지속가능한 저탄소 알루미늄 솔루션 공급업체가 되겠다는 노벨리스의 목표 달성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재생 알루미늄 원료 사용을 확대해 노벨리스 뿐만 아니라 고객사, 알루미늄 산업 전반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순환경제로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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