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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목포시장, 주민 만족도 최하위···목포시 역량평가 꼴찌

행정서비스 긍정에도 주민 만족도는 꼴찌···행정추진력보다 소통 부재와 선거법 위반 영향?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2.02.22 10:06:28
[프라임경제] 오는 6·1 치러지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9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종식 현 목포시장의 재선을 위한 지난 4년간의 업적에 대한 평가를 두고 지역의 여론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최근 KBC와 전남대 정책대학원이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 평가를 실시한 결과 발표에 따르면 전남 5개 시 지자체 가운데 순천시가 종합점수 7.71로 1위를 기록한 반면 목포시는 –5.03으로 4위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목포시는 시 단위 기초단체 가운데 주민만족도 점수 역시 가장 낮은 –11.37을 받아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광주·전남 27개 기초단체장의 역량을 비슷한 지자체와 비교해달라는 설문조사에서는 23위의 최 하위권에 그치면서 지방의회와 공무원 역량평가까지 더한 합산 순위에서는 27위로 꼴찌를 기록했다.

김 시장은 민선 7기 목포시의 미래 먹거리와 관광거점도시 선정 등 굵직한 사업의 추진으로 행정에 대한 신뢰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그의 행정 리더십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여러 풍문이 술렁이고 있다.

이번 조사방식을 살펴보면 이를 뒷받침하는 민심을 들여다볼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평가 종합점수는 행정서비스 30%와 재정역량 20%에 주민만족도가 5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목포시민들이 지켜본 김 시장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점이다.

김 시장은 그동안 많은 사업의 추진과정에서 행정가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은 반면, 시민들과의 소통 부재로 민심이 확연하게 갈라지는 소통 부재가 문제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여기에 배우자의 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민심의 이탈과 여론조사 등에서 현직의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밀리게 나오는 등 여러 악재가 겹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3월 예정인 예산 추경이 또 한 번의 고비가 될 것이란 여론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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