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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 골프칼럼] 봄철 골프 라운딩 '골프 스윙'

 

이용재 동양골프 대표 | Sdaree@naver.com | 2022.02.23 11:40:26
[프라임경제] 골퍼의 마음은 날씨와 밀접하다. 입춘이 지나면고 기온이 오르면서 새해 샷 점검을 위해 필드로 달려가는 골퍼들이 늘고 있다. 골프시즌이 시작된 것이다.

골프 친목과 비즈니스의 월례회 시작과 골프용품점, 의류매장도 봄시즌을 준비중이며, 무엇보다도 많은 골퍼들은 새해 좋은 스코어를 위한 골프스윙을 만들어 골프장으로 라운딩 나갈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골프는 구력과 상관없이 잘치고 싶은 게 인지상정. 새해 목표 또한 어떤 이는 △더 멀리 경쾌한 '드라이버샷'을 △날카롭게 딱 붙는 '아이언샷'을 △자로 잰 듯한 어프로치와 퍼팅 △상대의 멘탈을 흔드는 우렁찬 '구찌 또는 겐세이(은어 :말로 하는 견제 행위)'라는 전술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결같은 '골프 스윙'을 하는 것이다. 겨울에 움추러 들고 녹슨 스윙을 지인들과 리벤지 라운딩을 위해 밤낮으로 담금질 하고 있을 것이다. 

아마추어 골퍼는 스윙이 자주 바뀌고 그립도 라운딩 중에 불편하다는 이유로 종종 바꾸며 타구 소리가 마음에 안들면 장비탓도 많이 할 것이다. 

요즘은 골프스윙의 레슨영상 또한 각종 골프방송 유튜브 채널 등에서 볼수 있다. 모두 △힘빼라 △던져라 △배치기 하지마라 △왼손 전환해라 △하체 리드해라 △릴리즈 해라 등 골프를 잘치기 위한 스윙 레슨으로 아마추어를 쉽게 유혹한다. 하지만 쉽게 이해되지 않아 스윙을 바꿀 수 없는게 현실이다.

이런 골프시대 흐름에 맞춰 아마추어들은 다양한 유튜브 영상레슨을 보고 그때 그때 다양한 자세를 따라하다가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스윙이론 또한 아마추어 골퍼의 뒤섞인 지식은 대단하다. 아마추어가 각기 다른 프로의 스윙을 보고 올바른 스윙인지 알기는 어렵다. 타이거우즈의 스윙 영상 하나를 보고 △컷 샷인지 △드로우 샷인지 △스트레이트 샷을 위한 스윙인지 등 수없이 많은 샷을 하는데 단순하게 스윙영상 중 하나가 맘에 든다고 따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마추어가 노력없이 비거리 욕심과 멋진 샷을 하기 위해 단순히 스윙영상만 따라하다 보면 멋진 스윙을 만들기 전에 자세만 망가지기 쉽다. 이렇게 잘못된 스윙으로 연습장에서 아무리 노력을 한들 보기플레이를 벗어날 수 없다. 

계속 골프 스윙만 바꾸려다가 골프를 마감하고 결국 등산이나 다른 취미를 찿아 뿔뿔이 흩어질까 두렵다. 그동안 골프 입문 후 수 없이 골프를 그만두기를 반복했을 것이며 운동신경이 없는 자신을 밤새워 원망했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일반 아마추어가 골프레슨을 꾸준히 1년 이상 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 것이다. 대부분 골프입문 1개월이면 드라이버를 힘껏 휘두르며 엉터리 스윙으로 스크린에서 다져진 스윙만으로 필드로 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아마추어들은 망가지고 깨지고 여기저기 동반자가 초대하다 보면 자기만의 경험으로 완성된 스윙이 생기고, 평생을 명랑골프로 구제받아 라운딩을 할 것이다. 

진정으로 자기만의 골프 스윙을 완성하고 싶다면 지금 부터라도 기본적인 체력운동을 통해 자기에게 맞는 유형의 레슨을 꾸준히 받아야 한다.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닌 몸의 움직임이 변화 될 수 있도록 스스로 골프스윙의 원리를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골프연습장에서 잘못된 스윙의 반복으로 허리 관절 등 부상 골퍼가 상당히 많다고 한다. 환절기 잘못된 스윙으로 허리에 무리를 줘 골프를 쉬어야 될지도 모른다. 잘못된 스윙은 스코어를 망치는 것보다 우리 몸에 무리를 주어 골프를 오래 할 수 없게 만든다. 

부상 없이 올바른 스윙으로 연습하고 메커니즘을 완성한다면 얼마든지 몸도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오랫동안 골프를 통해 즐거운 여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용재 동양골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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