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원 성적 수치심 발언으로 명예훼손 혐의 고발 '충격'

[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의회 민주당 소속 A 의원이 성희롱 발언 등으로 목포경찰서에 고발된 것으로 확인이 되면서 지역정가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고발인 B 씨는 지난 23일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 등으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정신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며 A 의원을 목포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져 목포시의회는 물론 민주당 지역위원회에서 사태 파악에 나서는 등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인 A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소재한 모 음식점에서 고발인 B 씨에게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성적 발언을 서슴없이 던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위원회는 물론 지역 정가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엄중한 시기에 또 목포시의회에서 사고를 쳤다"라는 비난과 함께 사건을 덮으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의 대처가 관심을 사고 있다.

이에 해당 A 의원은 "나는 그렇게 살지 않았다. 같이 간 사람이 있으며, 내가 오해를 사고 있어 오히려 내가 고발을 해야겠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