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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물러선 택배노조, 본사 점거 해제…"파업은 계속"

본사 불법 점거 19일만에 철수…"부정여론+확진자 영향인 듯"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2.02.28 16:22:51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10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한 모습.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10일부터 서울 중구 CJ대한통운(000120) 본사에서 진행한 불법 점거 농성을 해제한다.

다만 CJ대한통운이 직접 대화에 나설 때까지 파업은 유지하기로 했다.

택배노조는 28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택배노조가 돌연 입장을 철회한 것은 최근 노조를 향한 여론과 내부 코로나19 확산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가 불거지면서 택배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긍정적인 여론은 올해 들어 180도 변한 추세다. 몇 차례나 진행된 '택배 파업'에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꼈다는 것. 

특히 노조가 소비자 택배를 볼모로 장기간 파업을 벌여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잇달았다.

또한 CJ대한통운 본사 앞 농성에 참여한 노조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연속적으로 발생한 점도 노조가 한 발 물러선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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