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클래식 플랩 백. © 샤넬 공식 홈페이지
[프라임경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지난 1월에 이어 또다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가격 인상에는 샤넬 가방의 기본 품목이라 불리는 클래식 라인이 대거 포함됐다. 샤넬은 앞서 작년 7월과 11일에도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날 클래식스몰·미디움, 보이샤넬, 가브리엘호보 등 주요 가방 제품 가격을 5% 올렸다.
이번 인상에 포함된 품목은 샤넬 클래식 플랩백과, 2.55백, 지갑, 주얼리, 시계 등이다. '예물백'으로 인기가 높은 클래식 스몰 플랩백은 1052만원에서 5% 오른 1105만원이 됐다. 보이 샤넬 플랩백은 723만원에서 759만원으로 4.9% 올랐다. 2.55 플랩백 라지 사이즈는 1210만원에서 5% 인상된 1271만원이 됐다. 아이돌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착용해 화제가 된 가브리엘 호보백은 652만원에서 685만원으로 5.06% 인상됐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인기가 높았던 클래식 체인 지갑(WOC)은 기존 362만원에서 380만원으로 4.9% 올랐다. 가방 외에도 인기 시계인 J12 워치 33MM은 674만원에서 733만원으로 8.7% 뛰었다. 코코 크러쉬 등 주얼리도 일부 품목이 소폭 인상됐다.
샤넬은 지난해 11월에도 클래식 라인 가방 가격을 대거 올린 바 있다. 당시 클래식백 스몰 사이즈는 893만원에서 1052만원으로 17.8%, 미디움 사이즈는 971만원에서 1124만원으로 15.8% 가격이 인상됐다. 라지 사이즈는 1049만원에서 1210만원으로 오르면서 15.3%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샤넬코리아 측은 가격 인상에 대해 "제작비·원재료 변화와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하여 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정한다"며 "가격 조정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며 샤넬이 운영되는 모든 시장의 현저한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