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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목포시장, 민선 7기 지방채 300% 증가···시민 갈등 소각장 100억 지방채 발행

민선 6기 238억원에서 현재 800억원 발행으로 300% 넘게 증가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2.03.05 11:20:59
[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의 지방채 부채가 민선 7기 들어 300% 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시에 따르면 대양산단 용지 매입 차입금 800억원과 광역위생매립장 순환이용 정비사업 100억원, 공원 일몰제 토지보상 100억원 등 총 1000억원의 지방채가 발생한 가운데 대양산단 용지 매입 차입금 중 200억원을 상환 한 나머지 800억원이 민선 7기 임기 마지막 지방채 잔액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시는 민선 7기 지방채 증가에 대해 대양산단 용지 매입 차입금 800억원에 대한 지방채 발행이 원인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시민들의 여론을 갈라치 기한 일방적인 사업 추진이라는 비난으로 김종식 현 시장이 곤혹을 치르고 있는 소각장과 관련한 100억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시민의 의견수렴이 부족한 일방적인 소각장 건립이라는 주장으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시민들 사이에서 "결국 시민의 빚으로 특정인과 업체에 특혜를 줬다"라는 불만이 불거질 경우 선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염려가 깔려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실제로 목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원회수시설(이하 소각로) 사업을 두고 시의회 의결 없이 신안군 에너지 회수 발전 시설의 설치 및 운영 협약 체결과 KDI 적정성 판단에 적용한 인구 추정치 등이 적합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감사원의 현장조사가 지난 2월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감사 착수는 감사원 감사청구자문위원회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감사 착수 여부에 따라 시민들의 여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목포시의 지방채 상환을 잔액으로 비교하면 2014년 정종득 전 시장이 868억원, 2018년 박홍률 전시장이 238억원, 2022년 1월 현재 김종식 시장이 800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목포시의 현재 부채는 2230억원으로 이 중 1500억원이 목포시 부담 부채로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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