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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제일건설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2.03.07 18:33:29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매일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GS건설(006360)이 설계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LNG 수입터미널 사업을 강화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LNG 수입터미널 실적을 보유한 GS건설이 세계적인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술을 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이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조성한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와 캐스퍼 허즈버그(Caspar Herzberg) 아비바(AVEVA) 글로벌 영업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업으로 GS건설은 플랜트 설계 자동화와 데이터 중심 설계를 포함하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게 된다.

아비바는 영국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솔루션 회사로 산업 디지털 전환에 특화돼 있으며, GS건설은 아비바로부터 선진화된 설계 소프트웨어와 사용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아 디지털 통합 설계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협업에서 주목받는 점은 LNG 수입터미널 공정을 기준으로 시스템이 개발된다는 것이다. LNG 수입터미널은 블루수소(Blue Hydrogen) 생산을 위한 원료인 재기화(Regasification)된 천연가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며, 이는 탈탄소(Decarbonization)를 위한 저공해 연료로도 활용돼 친환경 에너지로 ESG 시대에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GS그룹의 핵심가치인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의 일환으로 GS건설은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중심의 ESG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추진을 통해 GS건설은 LNG 수입터미널 부문에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설계와 표준화된 품질을 확보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고도화된 플랜트 설계 분야에서 디지털 통합 설계 시스템을 적용해 LNG 수입터미널 사업뿐만 아니라 친환경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중심의 플랜트 사업을 더욱 성장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엔시나'가 발주한 '폐플라스틱 활용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에 대한 기본설계(FEED)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노섬버랜드 지역에 연간 45만t 폐플라스틱을 화학적 재생공정을 거쳐 △의약품 △합성수지 △포장재 등의 생산에 활용되는 벤젠·톨루엔 등 석유화학제품 15만여t으로 변환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이번 FEED 용역 계약은 OBCE(Open Book Cost Estimation) 방식으로 수행한다. OBCE 방식은 기본설계를 수행하며, EPC 공사 견적에 대한 상세 내역을 발주처와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이번 기본설계 용역 계약이 EPC 공사계약과 연계해 체결돼 추후 발주될 본 공사도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발주처인 미국 엔시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핵심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향후 미국, 남미, 동남아 등지에서 폐플라스틱 처리 관련 화공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후속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수행에 만전을 기해 추가 수주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수소, 친환경 등 관련 사업 추진 및 핵심기술 발굴·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건설이 3월 중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제일풍경채 검단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74·84·110㎡ 17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제일풍경채 검단 2차는 준수한 교통망을 갖췄다는 평가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2024년 예정) 신설역(102역)이 가깝고, 주변에 GTX-D 노선이 추진 중에 있어 향후 사업 진행시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여기에 원당~태리간 광역도로(예정), 검단~경명로간 도로(예정)등 호재도 있어 도로망도 갖출 전망이다.

또 인천 지하철 신설역을 중심으로 형성될 상업지구(예정)와 커낼콤플렉스(예정)가 인접해 다양한 편의시설과 문화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검단신도시 내 계획된 종합의료시설 부지도 가까워 우수한 의료 환경도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 단지 내 어린이집(추진)을 비롯해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고교(예정) 부지가 계획돼 학군도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는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4베이 판상형 위주의 평면구성을 통해 채광과 통풍, 개방감을 높였다. 또 3면 발코니(일부 제외) 적용으로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해 입주자는 더 넓은 주거공간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가 공기업 최초 주택·건물·토지 등 보유 자산을 전면 공개한다.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투명 경영·열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SH는 7일 홈페이지에 장기전세주택 2만8282가구의 취득가액과 장부가액, 공시가격 등 자산내역을 공개한다. 전체 자산 공개 대상은 재산세 부과 대상인 주택·건물 약 13만건과 토지 약 1만건이다. 먼저 1차로 장기전세주택의 자산내역을 게시했다.

SH가 보유한 장기전세주택 취득가액은 2020년 말 기준 토지 약 3조3234억원, 건물 약 4조1156억원으로 총 7조4390억원이다. 이는 한 가구당 2억6000만원이다. 장부가액은 토지 3조3141억원, 건물 2조9153억원으로 총 6조2293억원이다. 공시가격은 16조5041억원, 시세는 32조1067억원(지난해 9월1일 기준)이다.

장기전세주택은 중산층 실수요자들이 집을 사지 않고도 장기전세로 최장 20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함으로써 주택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2007년 도입한 공공주택이다. SH는 지난 15년 동안 약 3만3000가구를 공급했고, 이중 재산세 부과 대상인 2만8282가구에 대한 자산을 공개했다.

아울러 SH는 앞으로도 보유 자산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매년 12월 공시가격을 반영한 자산가액 변동분도 투명하게 알릴 방침이다.

김헌동 SH 사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발표한 분양원가 내역과 함께 SH 보유자산을 공개함으로써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공사 경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영건설(009410)이 조경 부문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지난 2일 개최된 '제19회 조경의 날' 기념식에서 김지현 태영건설 선임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서상일 조경파트장이 자랑스러운 조경인상을 수상했다. 

이날 환경조경발전재단이 주최한 기념식은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렸으며, 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비롯해 △김흥진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정부포상 기관별 시상자 △조경분야 단체장 △정부기관별 대표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 한국 조경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 구축과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04년 환경부 인가에 의해 설립된 단체다. 한국조경학회를 포함해 △한국조경사회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 협의회 등 조경분야 산학의 6개 단체가 주축이 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태영건설 '데시앙'의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조경 디자인을 통해 작년 대통령상 수상에 이어 올해도 명예로운 상을 수상을 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되고 실용적인 조경 디자인을 목표로 하는 'DESIAN SCAPE(데시앙 스케이프)'를 통해 고객의 삶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호반건설과 대한전선(001440)이 7일 '플랜에이치 오픈이노베이션 벤처투자조합 2호(이하 벤처투자조합 2호)'를 결성, 혁신기술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투자를 강화한다.

이번 투자조합 결성은 지난 2020년 벤처투자조합 1호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호반건설은 벤처투자조합 1호를 통해 건설산업 및 스마트시티 관련 초기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했고, 기술검증 및 빠른 사업화도 지원해왔다.

이번 벤처투자조합 2호는 호반건설과 대한전선이 출자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일부 호반그룹 계열사도 참여한다. 투자조합의 운용은 플랜에이치벤처스에서 맡았다.

벤처투자조합 2호는 단순 투자를 넘어 그룹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차세대 콘테크(ConTech) 기업, 그린 스마트시티 스타트업 등에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 실증사업, 해외시장 진출 등 기술 상용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2호 투자조합에 대한전선이 참여함으로써 전력, 통신 분야와 연계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중장기 환경 경영 전략인 '그린2030'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환경 등과 관련된 스타트업 발굴, 투자도 모색한다.



한국주택협회와 국토안전관리원이 '건설안전 문화 확산 및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건설현장 안전관리 사례, 건설안전 기술 등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상호 공유함으로써 주택건설 사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향후에도 회원사의 안전의식 고취 및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 등 안전문화 캠페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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