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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산불 피해지역 지원 나서…성금·구호물품 기부

 

윤수현 기자 | ysh@newsprime.co.kr | 2022.03.08 11:44:02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금강소나무숲 인근 산불.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경북 울진과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에 나섰다.

KT&G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성금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금은 이재민들의 긴급 주거시설과 피해건물 복구비용, 생계비 및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KT&G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인 '상상펀드'에서 성금을 마련했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매달 적립한 성금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해서 운용하는 KT&G만의 독창적인 사회공헌기금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경북 울진군, 강원도 삼척시 소재 산불 피해를 입은 입점 사장님의 3월 광고비와 서비스 이용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 

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손잡고 산불피해 복구 및 이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도 전개한다.

대상그룹도 1억8000만원(3000만원 상당 구호 물품 포함)을 기부한다. 기부에는 대상을 비롯해 대상홀딩스, 대상건설. 대상에프엔비,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대상정보기술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구호 물품의 기부도 이어졌다. KT&G의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는 2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과 이재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발생한 동해안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주민과 소방관들을 위해 생수(석수 500ml) 15만병과 간식 4만 2000개를 긴급 지원했다.

대상그룹은 구호 성금과 함께 종가집 김치, 미원라면, 컵쌀국수, 컵누룽지 등 간편식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 물품(3000만원 상당)을 전달하기로 했다.

매일유업이 설립한 진암사회복지재단은 셀렉스 음료와 뉴트리션바 제품 5000개씩 총 1만개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현장에 전달한다. 하이트진로는 생수(석수 500ml) 15만병과 간식 4만2000개를 긴급 지원한다.

농심켈로그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약 10만인분의 제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리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시리얼 '첵스팥맛'과 '에너지바K'를 제공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대규모 산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및 재난 구호 현장에 제주삼다수 500mL 22만4000병을 지원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긴급지원 이후에도 식수가 필요한 지역과 이재민들을 위해 추가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국내 유명 편의점 프랜차이즈도 산불 피해현장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북 울진에 이재민 및 소방 인력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된 구호물품은 빵, 음료, 생수, 초코바, 컵라면 등 총 3000인분 규모의 식음료들로 이재민과 소방 인력들에게 공급된다.

GS리테일은 지난 4일 밤과 5일에 걸쳐, 산불 피해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 강원도 삼척시, 동해시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 2만여 개를 각 현장 지휘 본부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긴급 구호물품은 컵라면, 음료수, 생수, 빵 등 피해 지역에서 급하게 요청한 먹거리 중심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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