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대표 장병권)은 그간 국내유력기업의 임가공(OEM) 사업을 위주로 니치마켓을 공략할 신제품 개발에 전력해 왔으며 금번20일 폴란드를 포함한 동유럽지역 5개국에 3년간 2,600만불 규모의 텔슨브랜드 CDMA휴대폰 및 WLL제품을 독점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현지의 ACTION사와 체결했다.
ACTION사는 연간 매출 1조 2,000억이 넘는 동유럽최대의 유통사업자로써, 금번 수출되는 휴대폰은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5개국에 CDMA망 구축을 추진 중인 N社에 최종 공급되며 총 공급물량 45만대 중 1차 주문 350만불에 대한 PO(Purchase Order)를 이미 받아 9월 선적을 예정하고 있다.
구 텔슨전자의 공장장 출신이기도 한 현 텔슨의 장병권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휴대시장의 니치마켓이라 할 수 있는 450 메가헤르쯔 향 시장선점 및 국내유력기업의 전략적 생산기지화 협력으로 올해만 300억원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매출은 임가공 기반의 과거 매출구조와 비교하면 1,500억원이 넘는 큰 규모라고 한다.
텔슨은 지난 2005년 중견 네트웍SI전문기업인 케이디씨정보통신이 경영권을 인수하여 동사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3D입체영상 관련 장비 및 핵심 부품의 생산기지 역할도 함께하고 있다.
지난 2004년 법원의 파산선고와 함께 임직원 100여명이 힘을 합쳐 새롭게 출범한 (주)텔슨은 최근까지 파산법인의 모든 설비 및 증평 공장을 재인수해 연산 5백만대의 휴대폰 생산기지를 구축했으며 지난 3년여간 연속흑자 및 금번 텔슨 자가브랜드의 재출시로 완전히 재기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