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 연료추진 컨선 4척 수주…6091억원 규모

연 수주 목표 15% 달성…올해 컨선 운임 강세·환경규제로 발주 이어질 듯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 삼성중공업

[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010140)은 지난 10일 유럽 지역 선사로부터 총 6091억원 규모의 7000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선박에 LNG 이중연료 추진 시스템과 다양한 연료 절감기술을 적용해 2024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해당 컨테이너선은 연비 향상 등 경제적인 운항으로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컨테이너선 운임 강세 지속, LNG 이중연료 추진 선박으로의 교체 수요 증가 영향으로 컨테이너선 신규 발주세는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LNG 운반선 4척,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8척을 13억달러에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88억달러)의 15%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