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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서한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2.03.14 18:10:46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매일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오류동 현대연립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면서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해당 사업은 서울 구로구 오류동 일원 2만3319 부지에 공동주택 445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이중 166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공사비는 약 1469억원이다.

오류동 현대연립은 교통·교육 인프라를 모두 갖춘 알짜 입지를 자랑한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7호선 천왕역 등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로 등 간선도로 광역교통망 이용이 편리하다. 또 오류남초·오남중이 인접함과 동시에 단지 인근에 고등학교도 예정돼 학군도 확보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오류동 현대연립 수주는 당사 도시정비사업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함과 동시에, 과거 현대그룹 직원사택 재건축에 직접 나서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라며 "주택 건축 역량을 동원해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랜드마크 단지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18일 마곡 MICE 복합단지 첫 업무시설 '르웨스트 웍스'의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서울 마곡 MICE 복합단지 CP2블록 내 위치한 르웨스트 웍스는 지상 3층~지상 8층, 총 144실로 이뤄진다. 해당 업무시설은 섹션오피스로 공급돼 예산 및 용도에 따라 다양한 모듈형 면적 구성이 가능하다. 대기업부터 소형 벤처기업까지 다양한 업종이 제한 없이 입주할 수 있다.

르웨스트 웍스는 서울 지하철 마곡역(5호선), 마곡나루역(9호선·공항철도)이 가깝다. 지하철 이용 시 △여의도 △서울역 △강남 등 서울 주요 중심지까지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강변북로 △공항대로 △올림픽대로 등 도로 교통망도 갖춰 출퇴근 및 비즈니스 미팅 등을 위한 이동이 용이하다.

쇼핑, 문화 등을 위한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MICE 복합단지 내 상업시설 '르웨스트 에비뉴 767'이 위치해 쇼핑, 여가 등을 즐길 수 있고, 호텔·컨벤션도 조성된다. 또 인근 LG아트센터가 10월 정식 개관할 예정으로,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쾌적한 업무환경도 갖췄다. MICE 복합단지 내 지상 가로공원이 조성돼 입주사와 직원들의 휴식공간이 마련된다. 또 보타닉공원과 서울식물원도 가깝다.

층별 공용부에는 △테라스 △라운지 △프라이빗 존 등을 배치할 계획이며,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제공된다. 고품격 로비와 회의실, 택배보관함 등 입주사와 직원들을 배려한 공간도 설계됐다.

분양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서울의 사실상 마지막 택지지구로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특히 르웨스트 웍스는 마곡 MICE 복합단지 내 첫 오피스라는 상징성은 물론, 마곡 내 희소가치 높은 섹션오피스로서 좋은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011370)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삼송 비아티움' 분양에 나선다. 단지형 연립주택으로 조성되는 삼송 비아티움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일원에 자리하며, 전용 84㎡ 총 528세대 규모로 이뤄진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란 민간사업자가 주택도시기금 등 공공지원을 받아 주택을 취득, 장기간 임대하는 사업이다.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95% 수준이며, 그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또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없이 지원할 수 있고, 거주지 제한도 없다. 여기에 재산세·취득세·양도소득세 등 세금 부담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단지는 삼송역과 인접하며, 각종 도로망 이용도 용이해 우수한 교통 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GTX-A 등 호재를 품고 있으며, 스타필드·이케아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평형 구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설계적 장점을 더했다.



대우건설(047040)이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단지 내 상가' 공개 입찰이 사실이 아님을 공지했다. 

최근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단지 내 상가는 다수 언론을 통해 3월 중 공개 입찰을 진행한다고 보도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대우건설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해당 상가 판매 관련 사항은 아직 내부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는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사실이 아닌 내용 보도로 불필요한 오해와 보증금 사기 등 수요자들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라며 "향후 상가 판매 관련 사항이 결정되면 공지토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현대건설(000720)이 국내 건설사 최초 라틴파이낸스의 '2021 올해의 딜(2021 Deal of the Year)' 구조화 금융 부문에 선정됐다.

라틴파이낸스는 1988년 미국 뉴욕과 마이애미에서 창간된 중남미·카리브해 지역의 경제와 금융 시장 대표 매체다. 매년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자본 시장에서 이뤄진 기념비적인 거래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7월 체결한 20억달러 규모의 중장기 금융약정이 올해의 딜에 선정됐다.

파나마 인프라 사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딜이었다는 점과 아시아·유럽·미국 등 세계 각국의 역량 있는 금융기관들이 참여해 구조화시킨 금융이라는 점 등이 수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해당 사업은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와 서부 아라이잔 지역 연결을 위해 총 25㎞의 고가철로(모노레일)와 13개 역사,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총 28억달러의 인프라 사업이다.

지난 2019년 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 프로젝트에 입찰해 2020년 2월 최종 수주했다. 입찰 당시 금융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는 '중장기 수출채권 매입' 제도를 신설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지원했다.

중장기 수출채권 매입제도는 수출자가 발주처로부터 발급받은 수출채권을 무소구(non-resource)조건으로 매입해 수출자에게 자금을 공급하고 3~7년 후 발주처로부터 해당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7월에는 파나마 국책은행을 비롯한 10여개의 글로벌 은행들이 참여한 총 9년 동안 27억달러 규모의 '건설대금 지급 확약서'를 매입하는 20억달러 중장기 금융약정도 체결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남미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금융 구조 기반 사업에 대해서도 금융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유사한 프로젝트의 안정적 수행을 위해 해당 제도를 적극 활용해 중남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가 'SH 5대 혁신방안' 등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한 조직개편을 실시, 개편된 조직에 따라 대대적인 인사를 완료했다.

이번 SH 조직개편 방향은 △안전경영, 투명경영 실천을 위한 실행체계 구축 △서울형 주거복지 전달체계 마련 △양질의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개발사업 추진체계 정비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핵심기능 강화 및 유사기능 통폐합 등이다.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와 SH, 서울연구원이 공동으로 조직개편을 위한 TF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의견수렴 후 지난 2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중대재해 발생 제로화 등 현장 중심의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경영실'을 신설했고, 원스톱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을 통한 서울시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주거안심종합센터'를 자치구별로 설치해 소득과 가구원 수, 주거형태 등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공공주택 품질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주택품질혁신처'를 신설했으며, 신규 주택사업 부지 확보 및 저렴주택 모델 개발을 위한 '사업기획실'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미래전략실과 기획조정실을 통합하는 등 유사기능 수행부서를 통폐합했으며,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30여개 임시조직도 폐지했다.

김헌동 SH 사장은 "SH 5대 혁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핵심사업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을 시행했다"라며 "서울 주택시장 안정과 취약계층 주거불안을 해소하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직방이 청년 공인중개사 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중개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중개사관학교란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 후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기 쉬운 청년층 중개사를 대상으로 중개 기본 이론부터 실무까지 풀타임 컨설팅을 진행하는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직방이 창업 초기에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성장했던 경험을 이어나가, 부동산 업계에서도 많은 청년 창업 성공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취지다.

실제 부동산 중개업에 대한 청년층 관심은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공인중개사 합격자 2만6913명 중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은 39.5%로 그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다만 지난해 공인중개사 사무소 개업 대비 폐·휴업률은 75.7%에 달해, 자격증 취득 이후 성공적인 창업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이에 직방은 청년중개사관학교를 통해 청년 중개사들이 개업 제반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부동산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교육 및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높아진 고객 눈높이에 맞춰 선진화된 디지털 중심의 중개사로서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기"라며 "직방은 청년 중개사와 선배 중개사들의 경험이 연결되고, 프롭테크가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반도건설이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해당 지원금은 강원도 산불 피해 공식 기금 모금처인 '전국재해구호협회'를 거쳐 산불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조속히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주거시설 마련 및 피해 건물 복구, 이재민 생계비 및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중대본 발표에 따르면, 이번 강원도 산불 전체 피해 추정 면적(산불영향구역 면적)은 2만1772ha로, 역대 최대 규모인 2000년 동해안 지역 산불의 피해 면적(2만3794ha)에 육박한다. 강릉과 동해의 피해 추정 면적도 각각 1900ha, 2100ha다. 울진과 삼척은 각각 1만6913ha, 772ha의 피해가 추정된다. 

박현일 반도건설 총괄사장은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이번 후원이 생활 정상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또 관광 산업 위축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2차 피해를 받지 않도록 조속한 진화와 피해 복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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