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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장좌도 리조트 29층 생활형 숙박시설 도시계획 심의 진행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2.03.16 09:59:03
[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 장좌도에 진행 중인 유원지 조성사업에 당초 시설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고층 생활형 숙박시설 2동을 건축하는 제안서가 목포시에 접수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자본 15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2년 준공 예정인 장좌도 리조트 공사는 현재 토목공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행업체가 최근 목포시에 생활형 숙박시설 29층 규모의 건물 두동에 대한 신축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취재 결과 나타났다.

당초 이 업체는 대지면적 29만6000㎡에 시설면적 10만7000㎡로 펜션과 워터파크 등 43개 동 163실과 13층 규모의 호텔 1개 동에 73실 등 총 236 객실 규모로 목포시에 조성사업 허가를 득했다.

그러나 최근 이 업체는 기존의 13층 본관동을 29층으로 증축 변경하고, 9층과 29층 생활형 숙박시설의 신축으로 505 객실 규모로 사업변경 제안서를 목포시에 제출해 목포시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업체는 당초 사업계획서에서도 사업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본관동의 층수 완화와 해안선의 경관을 이용한 펜션 시설을 요구했으나, 해안선의 생태파괴와 보존 등의 이유로 전남도 심의과정에서 제외가 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이곳에는 현재 선박관리를 위한 VTS 기지와 보존 가치가 높은 식물과 동물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목포시는 "명품 레저 숙박시설인 해양관광리조트 유치로 관광산업이 추진력을 얻게 됐다"라며 "다양한 관광자원을 융합해 목포를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라고 공언해 왔던 만큼 어떠한 대안을 내놓을지 관심을 사고 있는 대목이다.

이에 목포시 관계자는 "변경에 대해서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라면서도 "당초 취지와는 차이가 많아 보완을 요구하고 있으며 절차를 거쳐 도시계획 심의를 위한 입안서를 해당부서에 내겠다"라는 신중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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