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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 코오롱, 마침내 삼성물산 '래미안'과 동행 결정

삼성물산 "이촌 코오롱 위상 높일 수 있는 파트너 될 것"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2.03.17 10:18:19

[프라임경제] 서울 대표 부촌으로 평가받는 용산 이촌 '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전에 있어 '래미안' 브랜드를 앞세운 삼성물산(028260)이 무혈입성에 성공했다. 사실 그간 시공사 선정에 있어 두 차례 유찰 고배를 마신 바 있는 코오롱아파트는 이번 총회 결과로 최종 시공사를 결정짓게 된 것이다. 

이촌 코오롱아파트 조합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최된 총회 안건인 '시공사 선정의 건' 결과 높은 찬성표로 삼성물산 시공권이 가결됐다.

상반기 리모델링 '대어' 이촌 코오롱아파트는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한 만큼 사업 정상화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촌 이미지와 함께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춘 해당 단지는 이전부터 많은 건설사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실제 서울 지하철 이촌역(4호선·경의중앙선)이 위치한 '더블 역세권' 이촌 코오롱아파트는 강변북로와 인접해 서울, 수도권 등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여기에 신용산초·용강중·중경고 등이 가까워 학군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용산가족공원 및 이촌한강공원과도 인접해 쾌적한 인프라도 갖췄다는 평가다.

이런 조건에도 불구 지난해 두 차례 진행된 입찰 마감 과정에서 의외로 '래미안' 브랜드를 앞세운 삼성물산만 유일하게 입찰했다. 이에 조합은 지난해 10월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수의계약을 통한 시공사 선정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총회 결과에 따라 코오롱아파트는 삼성물산 '래미안 이스트빌리지' 단지명으로, 용산구 이촌동 412번지 일대에 10개동 총 959세대 규모 '랜드마크(총 사업비 4476억원)'로 거듭날 전망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의 차별화된 상품과 리모델링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촌 코오롱아파트 가치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대표 부촌' 이촌 코오롱아파트는 이번 결과로 리모델링 사업에 있어 한 걸음 더 다가선 모습이다. 과연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코오롱아파트가 용산 일대 '랜드마크'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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