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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현대건설·코오롱글로벌·호반건설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2.03.18 17:57:01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매일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현대건설(000720)이 시공하는 고급 생활형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가 4월 중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경기 안산 단원구 성곡동에 위치하며, 전용 36~244㎡ 총 1191실 규모로 이뤄진다.

단지명에 활용된 '라군(Lagoon)'은 바다와 맞닿은 호수를 뜻하는 단어로,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의 핵심적인 특화 요소를 설명하고 있다. 실제 단지는 일부 타입을 제외하고 시화호를 바라볼 수 있는 라군 조망권이 확보돼 있다.

여기에 단지 주변으로 각종 해양레저시설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예정), 신안산선(예정), 시흥~안산 스마트허브트램(예정) 등 교통호재도 풍부하다. 건축법상 숙박시설로 분류돼 전매가 가능하고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코오롱글로벌(003070) O.S.C(Off-Site Construction, 탈현장화)건설 자회사인 코오롱이앤씨가 금번 'KG합성보시스템'을 개발했다. 최근 수요가 많아 발주가 어려운 PC(Precast Concrete, 사전제작 콘크리트)를 대체하는 공법이다.

코오롱이앤씨가 가우리안과 공동 개발한 'KG합성보시스템'으로 한국강구조학회 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합성보는 철골보와 그에 밀착하는 콘크리트 바닥의 일부가 한 몸으로 작용하도록 된 보를 말한다. 코오롱이앤씨가 개발한 KG합성보시스템은 콘크리트의 장점과 철골의 장점을 접목시킨 구조로 장스팬 설계와 시공이 가능하고, 진동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KG합성보시스템은 공장에서 부재 제작시 2~4개 기성 'ㄷ'형 채널을 활용해 별도의 성형가공이 필요하지 않고, 단순 절단 작업으로 부재 제작이 가능하다. 'ㄷ'채널과 철선트러스 데크슬래브를 공장에서 모듈 제작하는 O.S.C. 공법을 채용했다.

코오롱이앤씨는 기존 PC보다 짧은 골조 기간도 강점으로 꼽았다. 기둥·보 접합부는 무용접 접합부를 적용해 기둥 1개소당 볼트 개수를 약 30% 절감시켰다. 또 현장용접을 최소화해 골조 기간의 30% 이상 단축이 가능하다. 

KG합성보시스템은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오피스 △타운하우스 △지하주차장 등 바닥면적이 넓은 건축물에는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코오롱이앤씨 관계자는 "최근 발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공법을 'KG합성보시스템'으로 대체한다면 물량부족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코오롱이앤씨는 모듈러 기술의 트렌드를 선도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이 KT엔지니어링과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종태 호반건설 부사장, 이수길 KT엔지니어링 전무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호반건설과 KT엔지니어링은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사업 관련 기술·경험 제공 및 시공 협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되면서 데이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사는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이 메타버스, AI 등 미래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길 KT엔지니어링 사업부문 전무는 "코로나19로 데이터 수요 증가와 클라우드 시장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데이터센터가 건설업계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건설·토목에 강점을 갖고 있는 호반건설과 데이터센터 구축 분야에 역량을 쌓아온 KT엔지니어링이 시장 확대를 위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AI 기반 건축자동설계, 부동산 빅데이터 시장분석 솔루션 기업 등과 다방면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2020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대보그룹이 남녀 프로선수 6명으로 구성된 '대보 골프단'을 창단,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컨트리클럽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골프단 로고는 대보건설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디'로 낙점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을 비롯해 △구자철 KPGA 회장 △강춘자 KLPGT 대표 △김훈환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상근 부회장 △정광식 대보건설 대표 △선수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대보 골프단은 KLPGA △김지현 △김윤교 △장은수 프로와 KPGA △최민철 △고군택 △오승현 프로로 구성됐다. 단장은 이석호 서원밸리컨트리클럽 대표가 맡는다.

선수들은 대보건설과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디'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의류를 착용하고 2022년 시즌에 활약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계약금 외에 성적에 따른 우승 특별 보너스가 주어질 예정이다.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은 "뛰어난 기량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프로선수들로 구성된 골프단을 가족으로 맞이해 기쁘다"라며 "완벽한 통합 골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만큼 한국 골프 스포츠 발전과 후진 양성에 기여, 선수와 회사가 모두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종합 식품 기업 아워홈과 '원격근무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 '메타폴리스' 내 42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지난달 메타폴리스에 새롭게 개관한 42컨벤션센터는 3000명까지 수용해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이날 협약식은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안성우 직방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업무 제휴를 위한 양해 각서에 전자 계약 서비스 '모두싸인'을 이용해 서명했다. 행사와 서명까지, 협약식 전 과정을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진행한 것이다. 

직방은 오프라인 근무 환경을 완벽하게 대체한 자체 개발 메타버스 공간 메타폴리스 일부를 임대 제공해 아워홈의 원격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뜻을 함께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아워홈은 메타폴리스에 입주해 재택근무 시 발생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 오류 및 보안 등의 문제를 예방하고 직원들의 자유로운 소통과 원활한 비대면 업무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워홈은 우선 올해 상반기 중 고객상담센터의 오프라인 사무실을 없애고 메타폴리스 공간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또 주요 업무에 원격근무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메타폴리스 입주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아워홈의 원격 근무 활성화와 디지털 혁신을 돕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아워홈이 새로운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디지털화하는 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안전관리원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과 강원 지역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행정안전부 주관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단' 활동 일환으로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건축·구조 분야 전문가로 점검팀을 구성해 경북 울진과 강원도 동해·삼척·강릉 지역의 공공 및 민간 피해 시설물의 안전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시설물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붕괴 등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화재로 수목이 소실된 비탈면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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