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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순천] 미운영 방치된 조은플라자·황금플라자 건물 활용방안 용역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2.03.23 08:47:46

[프라임경제] 순천시(시장 허석)는 건축물 승인 후 20년 이상 되고 현재 미운영하고 방치된 조은프라자 건물과 황금플라자 건물이 활용방안 용역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조은프라자(왼족)와 황금플라자 ⓒ 순천시

조은프라자는 연향동 1327번지에 위치해 1999년 5월에 준공했고, 남내동 55-1번지에 위치한 황금프라자는 1993년 2월에 준공했다.

순천시에 따르면 2017년 말 현재 전국에 387개나 되는 건축물이 장기간 방치돼 있고 전국 중소도시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로 그 심각성은 크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건축물의 활용방안에 대해 건축물 이해관계자와 주변 상인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까지 확대해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부동산 전문변호사 등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고 현실화된 사업비 산정 및 타당성을 종합 분석해 가장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관리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돼 있는 건축물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와 범죄에 노출돼 원도심 쇠퇴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하지만 현행 법률상 신축 도중에 부도가 난 건축물과 장기간 방치된 주택은 정비가 가능하나 황금프라자나 조은프라자 같은 경우와 같이 준공 이후의 부도 및 폐업 등으로 장기간 방치된 대형건축물은 마땅한 근거법령이 없어 정비가 불가능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실시되는 연구용역으로 장기간 방치된 대형건축물 최적의 활용방안을 도출함으로써 도심 경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관내 5층 이상 건축물 중 장기간 방치된 건축물은 2018년 8월 11개소에 달해 순천시는 지속적으로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 조치법 개정을 요구하고, 4개부서 8개팀이 참여한 '적극행정 T/F팀'을 운영해 조은프라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연구모임 활동 등 건축물의 활성화에 노력했으나 복잡한 소유권과 이해관계로 자율적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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