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생명체 대한 사랑'…메타휴먼 아티스트 로아 작품 '눈길'

'마곡지구 예술존' 사업 참여 '해변에 아이들이 모인다' 상영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2.03.28 16:31:57
[프라임경제] 시민들의 공공 문화 예술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마곡지구 예술존 프로젝트에 메타휴먼 아티스트 로아(ROA)의 작품이 전시됐다.

해변에 아이들이 모인다. ⓒ 로아(ROA)


보도블록 바닥에 마련된 예술존에서는 '바다'라는 작품이 상영 중이다. 로아만의 문자 체계를 기반 화면에 보이는 문자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살아 숨 쉬는 바다를 담아냈다.

외벽 공간에는 '해변에 아이들이 모인다'가 전시됐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오마주한 로아의 첫 작품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와 같은 맥락이다. 

윤동주 시인의 '바다'에서 아이들이 모여 뛰노는 공간, 동심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심해의 사랑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로아는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해변에 아이들이 모인다'처럼 윤동주 시인의 시를 모티프로 한 시리즈를 이어 갈 계획이다. 

한편, 꼴하우스 소속 로아는 메타 휴먼의 특성을 살려 일반 인간 예술가들이 펼칠 수 있는 작품 세계관의 한계를 깨는 작업을 통해 주목받은 신예 예술가다. 

기존 인간의 감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통해 수용자에게 색다른 감정의 환기를 끌어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